학부모 상담은 1년에 2번에 걸쳐서 진행합니다. 상반기 상담은 3월~4월초, 하반기 상담은 9월~10월 초 이렇게 보통 이루어집니다. 코로나로 인해 이제는 전화 비대면 상담이 일상이 되었는데요. 코로나 전만해도 찾아뵙고 진행하는 상담이라 저같은 직장인은 휴가도 내야하고 복장 등 여러가지 신경이 쓰이긴했습니다. 현재 간소화 되어 편해진 것도 있지만, 대면으로 이루어지면 더 깊게 상담을 진행했던 것 같아서 장.단점이 있는 것 같습니다. 저는 워킹맘이라 전화 상담을 더 선호하긴 하지만요.
→ 가급적 상반기, 하반기 상담 모두 진행하시길 권합니다.
상담기간을 활용하여 우리 아이의 학교 생활에 대해 이야기 나누는 것은 아주 좋고 중요한 기회가 됩니다. 제 주변 지인 중에서도 하반기 상담은 건너뛰는 분도 계셨는데, 저는 하반기 상담이 오히려 아이를 겪고 나서 해주시는 말씀이라 아이 교육에 훨씬 더 많은 도움이 되었습니다. 하반기는 선택사항으로 진행하는 경우가 많아 저도 할지 말지 고민했었는데요, 하고 나서 후회한 적은 없고 도움을 많이 받았었습니다~!
1~2번. 부모가 제공하는 내용!
1. 학부모님이 많은 이야기를 해주셔야 합니다.
담임 선생님이 아직 아이의 구체적은 행동 특성을 세세하게 파악하기에 다소 시간이 부족하기 때문에, 아이에 대해 학부모님이 아이의 정보에 대해 자세히 설명해 주면 좋습니다. 반대로 2학기 상담시에는 담임 선생님의 이야기를 많이 들어주시면 됩니다.
그럼 어떤 이야기를 하면 좋을지 막막하신 분도 계실텐데요?
2. 아이의 특징에 대한 이야기를 해 주셔야 합니다.
1학기 상담은 학생의 가정생활과 개인 생활의 특징적인 면에 대해 제공함으로써, 학생 지도에 도움 제공 기회가 됩니다.
- 자녀의 성장 과정과 건강상태, 앓았던 질병 : 이 부분은 반드시 알려야함. (아토피가 심한지, 알러지가 있는지, 차 멀미가 심한지 등)
- 유아기의 교육 내용, 자녀의 성격
- 학부모님의 자녀 교육관
- 자녀와 주로 갈승이 발생하는 문제
- 현재 다니는 학원의 종류와 내용
- 자녀에게 바라는 점 : 아이에 대한 아쉬운 점이나 부족한 점도 먼저 말씀드리면 좋은 면도 있습니다. 이 부분은 학부모님들 간에 의견이 다를 수 있으니 판단하시면 될 것 같습니다.
- 담임 교사에게 바라는 점
- 가정에서의 모습 : 생각보다 가정에서의 모습과 학교에서의 모습이 다른 아이들이 있을 수 있습니다. 선생님은 아이들의 학교에서 모습만 보기때문에 가정의 모습을 알 수가 없습니다. 아이가 집에서 매일 스마트폰 게임만 하거나 유투브 영상만 보는지 혹은 독서는 꾸준히 하고 있는지. 동생과 다툼은 많은지 등을 이야기해주시면 됩니다.
3~5번. 교사께 질문하는 내용!
3. 우리 아이의 수업 태도에 대해 물어 보셔야 합니다.
사실 일주일 정도 아이들과 수업해 보면, 아이들의 수업 태도는 금방 파악이 된다고 합니다.
- 40~50분 동안 수업시간에 집중하며 잘 참여하는지
- 학습에 대한 이해도는 어떤지 등
어떤 아이들을 보면 40분 수업 시간 동안에는 교사가 질문을 할까봐 고개를 숙이고, 교과서에 낙서를 하며 시간을 허비합니다. 그리고 쉬는 시간 10분만 활기찬 아이도 있습니다.... 남의 일 같지 않..
→ 반드시 수업태도에 관해서 물어보고 만약 문제가 있다면 어떻게 가정에서 지도하면 좋을지에 대한 의견도 들으셔야 합니다.
※ 수업태도 질문과 연계하여 3월 초에 실시한 기초학력 진단검사의 결과에 대해 물어보셔도 좋습니다.
(기초학력 진단 검사란? 초등 3~6년까지 작년에 배운 교과 내용을 얼마나 이해하고 있는지 파악하기 위한 목적에서 전국 모든 초등학교에서 실시하는 공식적인 평가입니다.)
이 결과를 따로 알려주는 학교도 있지만 그렇지 않을 경우에는 학부모 상담 기간을 이용하여 우리 아이의 학력 수준을 물어보면 아마 대략적으로 결과를 알려 주고, 부족한 점은 어떻게 보충학습을 시킬지 등에 대해서도 이야기를 나누면 많은 도움이 될 것입니다.
4. 향후 연락 수단에 대한 이야기를 나누셔야 합니다.
불가피하게 연락해야하는 경우가 발생할 수도 있기 때문에, 상담 후에 어떤 방법으로 소통하면 좋을지 묻는 것입니다. 선생님의 성향에 따라 핸드폰 번호를 알려주시는 분도 계시거나, 수업 종료 후 반 번호로 연락을 원하실수도 있습니다. 더러 이메일을 선호하시는 선생님도 계십니다. 저 같은 경우에는 2년 연속 오픈 카톡 채팅방을 담임 선생님께서 열어주셨습니다.
5. 교사께 묻지 말아야 할 내용
- 교사의 개인 정보 (나이/ 전공/ 결혼 여부 등)
- 다른 아이에 대한 내용
보통 새로 부임한 선생님에 대한 정보가 없을 때 실수하기 좋은 상황인데요, 개인적인 내용이 궁금하시더라도 선을 넘지 않는 것이 좋습니다.
학기 초 상담은 상견례 개념으로 웬만하면 상담에 참여하셔서 아이에 대한 많은 정보를 공유하고 소통하시는 기회가 되시길 바라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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