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경궁 방문!_모든 학교_엄마와 인문학 100분 수업

모든 학교에서 운영하는 엄마와 인문학 창경궁 편을 다녀왔습니다. 남편이 피곤해해서 저와 아이들만 다녀왔는데, 가까운 곳이 아닌 거리가 좀 있는 곳은 우리 셋만 외출은 처음인 것 같네요.~ 한 번 함께 가보시죠!

 

엄마랑 100분 인문학

수업 제목

모든 학교 수업을 1학년 때 알게 되었고, 팀별로 진행해왔었는데 개별 신청 수업도 있는 것을 알고 신청하게 되었습니다. 

개별 신청 수업 종류

- 학교 앞 출발 한국사 체험
- 엄마랑 100분 인문학
- 큐리어스 특강
- 우리 가족 단독 뮤지엄
- 겨울 특별기획시리즈

첫째뿐 아니라 둘째도 함께 동행할 수 있을 것 같고, 창경궁은 한 번도 방문한 적이 없어서 흥미가 생겨 신청하게 되었어요!

 

• 운영 시스템

- 초등학생과 성인 보호자 함께 참석, 아동 혼자 참석 불가합니다. (보호자 반드시 동행)

- 10세 이상 권장하며, 5세 이하는 참석 불가합니다.

- 정원 : 초등생 최대 8명 기준. (5명 미만 시 취소 가능)

- 수업 시간 : 100분

- 수업료 : 정가 30,000원

(미리 신청하면, 51%까지도 할인이 되더라고요. 저는 4월에 5월 수업을 신청했더니 인당 14,700원으로 진행할 수 있었습니다!)

# 얼리버드 할인#

 

• 진행 프로그램 (장소들)

엄마와 인문학 100분_장소들

탐나는 프로그램이 많았어요. 제일 생경했던 장소를 저는 선택했던 것 같아요. 덕수궁이나 경복궁은 제가 여러 번 찾아갔지만 창경궁은 한 번도 찾아가 보질 못해서 일부러 신청하게 되었습니다. 그리고 국립중앙박물관 가서 구경하다 보면, 설명 듣는 아이들을 봤었는데 여기 프로그램이라는 것을 알게 되었어요. 참고했다가 나중에 또 하나씩 들어보면 좋겠다는 생각이 드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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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업 시작!

창경궁

그동안 서울 살면서 창경궁을 어찌 한 번을 못 와봤는데, 뜻밖에 서울대병원 인근에 있었더라고요. 역시 사람은 가는 곳만 가게 되나 봐요.~ 다 끝나고 찍은 거라 어두운 사진이고요. 시작할 때는 밝았어요^^

 

• 관람 시간

18:30 - 20:10 (토)

 

(창경궁 앞에서 담당 선생님과 같은 팀 가족분들을 만나서 함께 입장합니다. 입장료는 수업료에 포함되어 있어서 따로 내지는 않았습니다. 너무 딱 맞춰서 도착했더니, 다른 분들이 저희를 기다리는 상황이 되었어요. 사실 늦지는 않았는데.. 담엔 좀 더 미리 도착해있어야겠단 생각이 들었어요.)

 

• 관람 동선

홍화문 > 옥천교 > 명정전 > 문정전 > 통명전과 양화당 > 영춘헌과 집복헌 > 실내 수목원

 

• 홍화문

창경궁의 정문으로 성종 때 창건했다가 임진왜란 때 소실되어 광해군 8년에 재건되었습니다. 임금님이 직접 백성을 만났던 곳이기도 합니다.

 

첫 관람 시작인 홍화문 앞에서는 잠시 앉아서, 시대적 배경과 전반적인 설명을 자세히 설명하고 투어를 시작했습니다. 7팀 정도(?) 함께 설명을 들었어요. 필요한 사진이나 자료 같은 것은 패드로 직접 보여주시면서 열정을 다해 설명해주셨어요.^^ 둘째 7살에게는 내용이 많이 어려운 것 같았어요. 초등 학년이 높을수록 알아듣는 내용이 많을 것 같아요~!

수업 중 모습

안에 들어서니, 창경궁이 생각보다 굉장히 넓었습니다. 너무 사전 조사 없이 가서 그런가.. 생각보다 공간이 많이 넓었어요. 중간에 큰 연못도 있고 식물원도 있고요.

창경궁 안 모습

예전에 창경궁이 동물원과 식물원을 보유하여 창경원이었던 적도 있다고 합니다. 지금은 다시 창경궁으로 명칭이 수정이 되었고요. 식물원은 아직 일부 남아있어서 마지막 내용에 사진으로 확인 가능하세요.^^

 

• 명정전

창경궁의 으뜸 전각인 정전으로 왕의 즉위식, 신하들의 하례, 과거시험, 궁중연회 등의 공식적 행사를 치렀던 장소입니다.

명정전

• 문정전

창경궁의 편전으로 왕이 관리들과 만나 업무 보고를 받고 중요한 정책을 결정하던 집무실이었습니다.

전통 행사 중

설명을 듣다가 옆을 보니, 여러 가지 행사들을 진행하고 있더라고요. 수업이 아니라면 어떤 행사인지 가서 봤을 텐데.. 이탈할 수가 없어서 옆에서만 봐서 아쉬웠어요~ 담엔 남편하고 한 번 더 와봐야겠어요~~

 

• 통명전과 양화당

통명전은 왕비의 침전으로 내전의 으뜸 전각으로 보물로 지정되어 있습니다. 양화당은 내전의 한 공간으로 사용되었습니다.

분위기 있게 찍어봤어요~ 해가 어두워지니 이렇게 분위기 있는 사진도 찍을 수 있었네요~

 

• 영춘헌과 집복헌

후궁들의 처소로 집복헌에서 사도세자와 순조가 탄생하였습니다. 영춘헌은 정조 독서실 겸 집무실로 이용하였고, 1800년 49세의 나이로 승하한 곳이기도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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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수업 종료 후 식물원

조선시대에 지어진 프랑스 출신이 지은 식물원이라고 하는데, 어쩐지 루브르 박물관의 문양과 분위기가 느껴져서.. 내가 아주 엉터리로 느끼진 않았구나 했어요. 그 시대에 지어진 건물이라고 믿기지 않을 정도로 너무 예쁘고 잘 보존되어 있었습니다.

식물원 외부

식물원 내부

창경궁에 대해서 모르는 내용을 알게 되어 좋았고, 조금이나마 아이들에게도 알게 되면 좋겠다 싶었어요. 그거면 충분하다고 생각했는데.. 마침 다녀온 바로 다음 월요일 수업 중에 창경궁에 관련된 내용이 나왔고, 마침 아이가 선생님 질문에 대답할 수 있었다고 합니다. 선생님이 창경궁에 대해서 대답해서 놀라셨다고 하시네요.^^ 이렇게 바로 써먹을 줄은 몰랐는데.. 뜻밖이었어요~! 그날 날씨도 봄 날씨 치고는 바람도 많이 불고 꽤 추운 날씨였는데.. 이런 이야기를 듣게 되니.. 보람 있는 하루로 느껴졌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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