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맛집 & 음식

후포리_대게 맛집_금양 수산_내돈내산_솔직 후기!

by 데일리 리뷰 2022. 10. 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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근처 회사 연수원 가족끼리 왔다가, 맛있는 저녁 먹을 곳을 찾았어요. 회사 게시판에 문의해보니 후포항을 다들 추천하시길래~  검색해서 블로그 수가 많은 곳으로 일단 갔어요. 오잉?? 도착했더니, 그 많은 블로그와 달리 그 가게 수족관의 대게가.. 20마리??? 정도만 있는 거예요. 이게 무슨 일이가.. 하고 옆 가게를 봤더니 대게가 종류별로 꽉꽉 차 있어서, 옆 가게에 관심을 갖게 되었습니다. 원래 찾아왔던 곳은 많이 팔리고 없어서 대게가 없는 것인가? 별별 생각을 다하며 고민했었어요. 양쪽 가게에 대게 가격을 모두 문의하고, 결국 금양으로 결정하고 들어갔어요. 사실 가게 이름이 뭔지도 모르고 갔어요. 나중에 나오면서 안 까먹으려고 사진을 찍었죠.

 

저희 집은 매년 대게 철이 되면, 근처 수산시장에서 직접 대게를 꼭 쪄 먹는 집인데요. 영덕까지 와서 대게를 안 먹을 순 없죠~^^ 제가 보는 앞에서 신선한 대게로 직접 잡아서 주방으로 넘겨주시는 모습까지~ 꼼꼼하게 안심시켜주셨어요. 이제 음식을 먹으러 가게 안으로~~ 기대. 기대^^

 

후포항_대게 맛집_금양
금양 외관

  • 경북 울진군 후포면 울진대게로 161-1 금양수산
  • 오전 10- 오후 8시, 화요일 쉬는 날
  • 지상 1 - 4층 건물

대게 사진을 가까이에서 못 찍어서 아쉽네요. 사실 별 기대 없이 들어가서 그랬나 봐요.

 

좌석_2층 내부

저희가 일찍 도착해서 첫 점심 손님이었어요. 2층을 저희만 썼어요.^^

금양수산_2층
내부_2층

2층에 화장실이 있어서 바로 손도 씻고, 아이들 화장실도 다녀왔어요. 대게 메뉴는 1층 입구 수족관 앞에서 이미 고르고 올라온 터라, 밖을 보면서 기다리면 했어요. 지난 여행에서 대게 라면을 먹었는데, 정말 맛있더라고요. 그래서 이번에도 대게 라면을 꼭 먹어야겠다 싶어서! 대게 라면을 미리 주문했어요.^^

 

  • 기본 상차림

기본 상차림_금양수산
기본 상차림

 

하얀 조개를 쪄 주셨는데, 백합이라고 하시네요. 식감도 좋고, 너무 맛있었어요. 나머지 새우와 문어는 해동된 것을 주시는 것 같았어요. 그리고 소라 무침을 주셨는데, 안에 소라도 많고 양념도 너무 맛있었어요! 

 

주인공_대게

찌는 시간 한 20분 이후에 드디어 대게가 등장했습니다!

사진으로도 보이나요?!! 살이 꽉꽉 찬 대게 모습!!! 수율 100%!!!!!!!!

금양수산_대게_높은 수율
대게_높은 수율

와~~ 살이 진짜 꽉꽉 찼어요. 이 부분은 몇 번씩 말해도 아깝지 않네요!! 보이시죠? 저 짱짱하게 살이 찬 모습^^ 다시 보니 또 먹고 싶어 지네요~~~

남편 왈, 가게에서 먹으면 이렇게 먹기 좋게 손질되어 나와서, 본인은 먹기만 하면 된다고 엄청 좋아하더라고요~ 가게에서 먹으면 확실히 손이 덜 가서 편해요~ 집에서는 손수 찌고, 다 발라야 하고~ 여행 오면 이런 면이 좋네요~

 

대게 먹는 모습
대게 먹는 모습

정말 허겁지겁 먹고 있습니다. ㅎㅎ 우리 아이들도 입이 짧은 걸로 유명한데, 잘 먹네요~ 주변에 키 큰 동료가 있는데, 어릴 때 대게를 그렇게 먹었다고 해요. 아이들이 대게를 잘 안 먹으려고 하면, 그 이야기를 제가 썰로~ 꼭 아이들에게 푼답니다. ㅋ

 

  • 라면(백합) & 대게 볶음밥

오늘의 두 번째 주인공! 라면!

주문할 때 라면 끓일 때 어떤 재료를 넣길 원하는지 물어보셨어요. 저는 아는 게 없어서, 대게 다리?? 정도만 생각했는데, 기본 상차림에서 나온 백합을 엄청 추천하셨어요. 국물이 시~원하다고요. 사장님 추천이라 다리 대신 백합을 선택했어요!

 

금양 수산_백합 라면과 대게 볶음밥
백합 라면

저는 대게 볶음밥을 평소에 엄청 좋아해서, 볶음밥 먹고 나서 라면 국물만 먹어보려고 했는데, 국물을 맛 본 순간!!!! 와~~ 진~~ 짜 시원했어요!!! 제가 먹어본 라면 중에 top 3 안에 꼽을 정도예요. 진짜 강. 추!!!!!!!!!

 

이 백합 메뉴는 따로 메뉴로 개발해도 좋을 것 같아요. 제가 사실 사장님께 피드백을 충분히 못 드렸는데 ㅋㅋ 진짜 강추입니다.

 


총 대게 3마리, 백합 라면, 대게 볶음밥, 음료와 주류 포함해서 총 27만 원 지불했어요. 성인 4명 + 아동 2명, 총 6명 이 정도 퀄리티에 이 가격으로 먹은 것은 너무 잘 먹은 것 같아요. (백합 라면은 참고로 사장님이 옆 집 말고, 금양을 선택한 서비스로 주셨어요.^^)

 

후포항에 있는 대게 집이라 바다도 잠깐 들러보고, 연수원으로 돌아갔어요~

후포항 앞 바다
후포항 앞 바다

가족사진을 덕분에 다 같이 찍었어요! 날씨는 흐렸지만, 이렇게 또 하나의 추억이 쌓였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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