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맛집 & 음식

제주도 겨울 여행_맛집_갈치왕_대왕 갈치

by 데일리 리뷰 2022. 12. 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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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 제주도 여행 가면 꼭 먹어보는 메뉴가 갈치죠! 몇 년 전 제주도 갈 때만 해도 제주 흑돼지는 무조건 먹어야 되는 음식이었는데 말이죠. 큰~~ 갈치 언제 한 번 먹어봐야지 했는데, 드디어 먹었네요!

 

이 번 제주도 여행은 가기 전부터 맘을 졸였어요. 눈 때문에 이틀 비행기가 아예 안 떴거든요ㅠ 우리 비행기는 뜰 까.. 당일 까지도 걱정됐는데, 다행히 당일 새벽부터 비행기가 떴어요.^^ 오랜만에 타는 비행기라 설레기도 하고요. 

 

도착하니 저녁을 먹어야하는 시간이라, 바로 갈치집으로 갔어요~ 제가 미리 검색해 둔 갈치집은 두 군데였는데요, 갈치왕이랑 서귀포 만족한상회 두 곳이었는데, 눈이 많이 와서 그런지 크리스마스이브날이었는데도 만족한상회는 문을 열지 않았어요. 그래서 갈치왕~!으로 갔습니다! 갈치집이 많은데, 왜 이 두 곳 중에 골랐냐면요, 숙소가 서귀포에 있어서 가는 길에 숙소와 멀지 않은 곳으로 찾았거든요. 

갈치왕 중문점 위치

갈치왕_중문점_지도
갈치왕 중문점 지도

  •  제주 서귀포 일주서로 1146

        중문 관광단지와 가까웠어요. 차로 10분 안쪽이었어요.

  • 전화번호: 0507-1343-9333
  • 영업 : 매일 10:00 - 22:00, 15:30-17:00 브레이크타임, 20:30 라스트 오더

       (재료소진, 현장 대기가 많을 경우 조기 마감 될 수 있다고 합니다.)

 

갈치왕_중문점_외관
갈치왕 외관

저녁에 도착하기도했고, 비행기가 안 뜨는 바람에 저희는 한 적할 때 올 수 있었네요. 주차장도 넓고, 쾌적했어요. 아마 비행기가 이틀 안 떠서 운이 좋았다고 봐야죠. 식사하고 저녁 8시쯤 찍은 사진이에요. 크리스마스이브날이었는데, 분위기 있네요.^^

 

메뉴

  • 통 갈치구이
  • 왕 (한정판매) 16만 원
  • 4-5인              13만 원
  • 3-4인              11만 원
  • 2-3일                8만 원
  • 실속 Set            6.5만 원

추가메뉴 : 가시 없는 갈치조림 1만 5천 원

 

딱 제주 구이를 먹고 싶어서, 통 갈치구이를 주문했어요. 많이 먹는 사람이 없는 식구다 보니, 성인 4명 + 소아 2명 = 총 6인이라 4-5인을 주문했습니다~ 나중에 안 사실인데, 손님이 없는 날이 없는데 오늘은 손님이 없어서 특별히 왕!! 사이즈로 주셨다고 하세요.

 

상차림

  • 밑반찬

: 갈치회(?), 전복, 옥돔튀김, 간장게장, 갈치 무침, 김치전, 콘샐러드, 양배추 등

갈치왕_밑반찬_상차림
갈치왕_밑반찬

가끔 도시어부를 보면, 산지에서 잡은 물고기 회를 먹는 모습이 나오는데요. 고등어 회라든가~ 도시에 사는 저로써는 그 맛이 항상 궁금했었어요. 갈치회를 밑반찬으로 주셨는데, 비리지도 않고 딱 갈치를 회로 먹으면 느낄 수 있는 맛이었어요. 식감은 엄청 부드러웠고요. 

 

옥돔 구이도 맛있었어요. 전복도 사람 수 만큼 주셨고요.^^ 아이들이 있어서, 김치전도 인기가 많았어요!

 

드디어 대.왕.갈.치가 나왔어요~

고등어구이, 갈치조림, 미역국과 밥이 함께 나왔어요. 밥은 따로 시키서야 하고요.

갈치왕_중문점_대왕 갈치
갈치왕_대왕 갈치

이렇게 메뉴가 나오면, 직원분이 오셔서 친절하게 해체쇼~를 하십니다. 

꼬리만 따로 잘라서 두셨었는데, 꼬리 부분 정도가 우리가 평소에 먹는 갈치만 해 보였어요.

 

갈치와 미역국으로 아이들은 밥을 다 먹었고요.^^ 어른들은 본격적으로 갈치를 야무지게 먹었죠. 입 안에 가득 갈치를 먹는 날이 오는구나~ 올 한 해 수고한 보람이 이렇게 오나 싶었어요.ㅎㅎ 갈치만 먹어도 먹어도 별로 줄지도 않고^^ 밥은 최대한 적게 먹고 갈치를 먹었는데도, 4명이서 갈치를 다~ 먹진 못했어요.. 좀 남겼는데 아까웠어요. 

 

대왕갈치 맛은, 담백했어요. 우리가 평소에 집에서 먹던 갈치는 작아서 그런지 짭조름했는데 크기가 워낙크다보니 짜지 않고 담백하고, 부드럽지만 얇지 않고 두껍게 느껴졌어요. 인생에 한 번은 꼭 먹어보아야 할 맛!!!

 

갈치조림도 함께 주셨는데, 갈치조림 양념이 맛있어서 배불렀는데도 자꾸 손이 갔어요. 안에 들어있는 무가 맛이 배어서 맛있더라고요. 갈치조림을 따로 더 시킬까 했었는데, 안 시키길 잘한 것 같아요.

 

와~~ 배불러서 꼬리는 건들지도 못했어요. 마음 같아선 싸가고 싶은 심정~

 

첫 여행 시작을 든든하게 하니 좋았습니다~! 입구 바로 앞자리 밖에 없어서 거기 앉았더니 조금 추웠는데, 사장님이 마음이 쓰이셨는지 자리로 오셔서 대화도 해주시고 신경 써주시더라고요. 

 

제주도 와서 한 해를 마무리하길 잘했다는 생각이 들었어요.

 

올 한 해 정말 수고 많으셨어요 여러분~! 맛있는 음식 드시고 푹 쉬시고 재충전하시길 바랄게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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