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안동 맛집_장안 보리밥_이 가격에 이렇게 줘도 남나요?!

장안동 맛집을 드디어 한 곳 더 찾았어요! 코로나로 거의 2년 문을 닫았다가, 올해 5월에 다시 재개한 보리밥 집인데요. 갈 때마다 감탄하게 돼서 작성해요. 사실 여러 번 방문했는데, 글을 쓸 마음만 먹고 작성은 드디어 오늘 하게 되네요. 제가 그동안 코로나 확진되어서 미각과 후각이 아직 100% 돌아오진 않았지만, 그래도 맛이 있었어요. 사실 코로나 걸리기 전에는 더 맛있었 던 것 같아요.^^;;; 코로나 미워~~!!! 내 코 돌리도!!!

장안 보리밥

• 서울 동대문구 답십리로 308 / 장안동 334-1번지 (중랑천과 장안사거리 사이)

       → 상가 건물 지하 1층에 있어서, 도로변에는 안 보일 수 있어요. 상가 입구 계단 앞에 입간판 세워져 있어서 보이실 거예요.

• 02-2245-0516
• 보리밥 가격, 1인분 8000원!
• 여긴 점심 장사만 하는 곳으로 알고 있어요. 점심도 재료가 소진되면 바로 영업 종료하시더라고요.

 

장안 보리밥_메뉴

장안보리밥 메뉴

'정상영업 중'으로 종이가 붙어 있는 이유가, 코로나 여파로 2년 정도 쉬었다가 다시 영업하시느라 그런 것 같아요. 한동안 닫혀있었던 카페이다 보니, 영업 중이라고 붙여두신 것 같아요.

 

저는 항상 보리밥! 주문합니다~

아직 다른 메뉴는 아직 안 먹어봤네요. 지인 놀러 오면 같이 다른 메뉴도 시켜보려고요. 가게 안으로 들어가면, 대부분 보리밥을 많이 드시고 계시더라고요. 

 

밑반찬 세팅

 

장안보리밥_밑반찬

혼자와도 이렇게 세팅해주세요.. 진짜 집밥이 그리운 날에는 꼭 여기서 밥을 먹어요. 열무김치도 맛있고, 시래기도 맛나고, 어묵도 맛있어요^^ 그리고 저기 찐 양배추는 있다가 나올 강된장에 찍어서 먹으면~~ 크~~~ 맛나죠!

 

장안보리밥_쌀밥&보리밥 반반

사장님이.. "밥 어떻게 드려요?" 전 그래서, 당연히 "보리밥! 이요." 그랬는데, 그날 저녁에 소화가 좀 안되더라고요. ㅠ

다음 방문에는 " 쌀밥 & 보리밥 반반으로 해드릴까요?" 그러셔서.. "네!!" 대답하고 반반으로 먹었는데, 확실히 소화가 더 잘 되더라고요. 보리밥 & 쌀밥 반반 너무 센스 있는 거 아닌가요~ 그래서 사진을 또 찍었어요.

보리밥 대신 전부 쌀밥으로도 주시더라고요. 이렇게 개인 취향까지 신경 써 주실 줄이야~~ 

 

세팅 완!

장안보리밥_셋팅 완료

된장이 한 개도 아니고 2개 주시고요. 진짜 이렇게 주셔도 이윤이 남으실까요? 닦아야 될 그릇이 몇 개야 ㅠ 나물 개수며, 밑반찬이며.. 괜히 제가 다 걱정이 되네요. 그래서 그런지 점심시간에 늦게 방문하면 재료 소진됐다고 마감이라고 하신 적이 있었는데, 저 혼자 왔다고 하니까~ 1인분은 겨우 된다고 아슬아슬하게 먹었어요! 그때 시간이 2시 반쯤 됐던 것 같아요. 방문하실 때 시간 염두하고 가셔요~!

 

재택근무를 하게 되면, 점심 식사가 애매할 때가 있는데 이렇게 집밥으로 해결하면 그날은 정말 든든하고 좋죠. 이런 가게는 희소성도 있고 맛 퀄리티며 재료 퀄리티 등 어디 뒤처지는 것이 하나도 없어서 오래오래 함께 했으면 좋겠어요. 그리고 이모님들도 친절하시고요~!

 

저는 그래서 꼭 계좌이체로 해드려요. 감사히 잘 먹은 마음을 그렇게라도 표현합니다. ^^ 또 가고 싶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