드디어! 마라탕을 먹어보게 됐음다~ 먹어봐야지 먹어봐야지.. 하면서 오래간만에 약속이 있어서~ 동선이 적당한 곳이 건대입구라 그쪽으로 알아보게 됐어요~! 그거 아세요? 건대 입구 마라탕 치면 가게가 엄청 많이 뜬다는 사실~ 그래서 제가 갔던 곳은 다른 곳에 비해서 엄청 맛있는지는 사실 아직 저는 몰라요.. 처음 먹어본 곳이라서~ 근데 첫 경험이었는데 괜찮았어요! 특이한 메뉴도 있어서 공유드려요~^^
천향 마라탕
- 서울 광진구 아차산로 30길 20 / 건대입구 6번출구에서 152m (깜짝 놀란 건, 이곳에 마라탕 집이 밀집되어 있어서.. 중국 같았어요ㅠ)
- 24시간 영업. 연중무휴 (돈을 쓸어 갈려나 봅니다.. 쉬지도 않고..)
- 0507-1445-1288
- 본점은 상하이 홍교 한인타운. 한국에서는 동대문점에 이어서 건대점을 추가로 오픈했나 봅니다.
- 주차 : 2대 가능! 미리 연락해야 함~
- 특이사항 : 직원이 한국어를 잘 못 알아들어요... 못 알아들을 수도 있지만.. 그냥 좀.. 돈만 많이 벌려는 건 아닌가.. 하는 생각이..
메뉴
저도 처음이라 몰랐는데, 재료를 원하는 만큼 담아서 무게로 계산을 하는 거였어요. 그래서 100g당 얼마로 표시가 된 메뉴들이 있습니다.
무게로 표현되지 않은 것들은 단품이라고 보시면 됩니다~
< 메인 메뉴 >
- 마라탕 100g - 1,800
- 마라향궈 100g - 3,000
< 천향 요리 >
- 궈바로우 - 15,000
- 지삼선 - 15,000
- 옥시바삭 - 10,000
- 마파두부 - 10,000
< 식사 >
- 딤섬 - 6,000
- 수제 물만두 - 6,000
- 볶음밥 - 7,000
- 중국점 병- 2,000
- 공깃밥 - 1,000
메뉴를 보고 주문을 해봤어요~ 오늘이 처음이니까, 각 카테고리별로 하나씩 시켜봤어요. 메인 메뉴인 마라탕을 일단 시켰고요. 요리에서는 옥시바삭?이란 메뉴가 있길래 시켰어요. 가게 앞에 옥수수를 엄청 많이 찌고 있더라고요. 그래서 호기심에 시켜봤습니다. 식사는 볶음밥을 시켰어요. 혹시나 마라탕이 많이 매우면 상쇄시킬 목적으로..^^
마라탕 주문하기
하얀 큰 볼에 원하는 메뉴를 마음껏 담습니다. 처음 보는 재료들이 많더군요. 식감도 특이해 보이기도 하고, 새로웠습니다. 모든 재료가 같은 가격은 아니었고요, 꼬치라든가 몇 개 메뉴는 따로 개수별 가격으로 입력을 하셨어요. 다행히 재료들이 신선해 보였습니다~
면도 종류별로 조금씩, 채소도 조금씩 이래저래 조금씩 담아보았어요. 요정도가 1만 3천 원 정도 했었어요.
< 마라탕 >
비주얼이~~ 보기만 해도 좀 매워 보였어요~
아! 매운맛 조절이 가능해요~ 저는 순한 맛으로 주문했어요.
약간 매운 정도였어요. 마라 맛이 이런 맛이구나 처음 느꼈고요. 다행히 예상했던 맛과 크게 다르지 않았어요. 깊은 맛이 느껴지는 맛은 아니었지만, 가끔 생각날 수도 있겠다. 젊은 친구들이 좋아할 수도 있겠다 싶은 느낌(?). 매장에 모두 젊은 분들만 앉아 있더라고요. 위치도 건대입구라~ 음식 메뉴랑 장소가 합이 잘 맞는구나 싶었습니다. 다른 나라 음식이지만, 한국분이 운영했으면 좋았겠다..라고 속으로 바라봤어요. ㅋ
< 옥시바삭 >
들어가자마자, 다른 분들은 뭘 드시나.. 하고 둘러봤는데.. 다들 마라탕과 옥시바삭 메뉴를 같이 시키셨더라고요. 맛있어 보이고 호기심에 저도 같이 시켰어요.!
진짜 생각보다 맛이 바삭했어요. 옥수수 튀긴 후에.. 그 위에 연유를 사정없이 뿌렸 ㅋㅋㅋ 맛이 없을 수가 없었어요. 평소에 잘 못 먹어볼 메뉴라 독특하고 약간 매운 마라와 잘 어울리겠단 생각이 들었어요. 바삭한 것 좋아하는 젊은 분들께 취향 저격 ㅋ
< 볶음밥 >
볶음밥은 사실 기대를 아예 안 했는데, 생각보다 괜찮았어요. 역시 중국집 음식의 종주국 인가 싶은 ㅋ 혹시나 혹시나 아이들과 같이 오게 된다면, 옥시바삭과 볶음밥을 시켜주면 되겠다는 생각을 또 워킹맘인 저는 하고 있더라고요. 아이들하고 올 장소는 아니지만서도 ㅋ
총평은, 저는 개인적으로 마라 맛에 아주 중독될 정도로 당기는 과는 아니었어요. 하지만 가끔 같은 음식만 먹기 지겨울 때 한 번씩 별미로 먹으면 좋겠다는 생각과 가격이 그리 저렴하지 않다는 점. 3개 주문해서 총 4만 원 조금 안 들었어요. 옥시바삭은 바삭하고 맛있었구요. 볶음밥도 면만 먹거나 매워서 다른 것 같이 먹고 싶으면 같이 주문해서 먹기 좋았던 것 같습니다. 사실 2명이서 3개를 시킨거라 볶음밥도 반이상 남기고, 옥시바삭은 다 싸갔어요. 맛있고 아까워서~
저처럼 못 드셔 보신 분은 한 번은 꼭 드셔 보시길 권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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