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 겨울 여행_휴애리_초등아이가 원한 장소_아기 흑돼지

여행 계획하면서, 어디가 좋을지 고민될 때 아이가 한 번 가보고 싶은 곳이 휴애리라고 했어요. '거긴 어떻게 알아?"라고 물어봤더니, " 제주도에 대해서 학교에서 조사한 적이 있었는데, 휴애리를 알게 됐어요. 흑돼지도 있대요~" 라구요. 그럼 거기로 가면 되겠다^^ 싶었습니다. 

 

< 휴애리 위치 >

다행히 서귀포에 위치해 있어서, 숙소랑 20-30분 거리였어요. 멀미를 많이 하는 탓에 거리가 되도록 가까웠으면 좋겠다 싶었습니다. 

휴애리 위치

• 제주시 서귀포시 남원읍 신례동로 256, 신례리 2081
• 전화번호: 064-732-2114
• 오전 9:00 - 오후 6:00 운영

 

• 입장료

성인	13,000
장애인/유공자/경로우대 성인	6,500
청소년	11,000
장애인/유공자/청소년	5,500
어린이	10,000
장애인/유공자 어린이	5,000
감귤체험	8,000

할인!

네이버, 티몬 등 할인된 티켓 구매해서 사용하세요~

 

 

여러 가지 체험관이 있으니~ 사전에 잘 보시고, 이용하세요! 아이가 흑돼지를 여기서 꼭 보고 싶어 해서 들렀습니다~!

참고로, 여기서도 감귤체험을 할 수 있었는데요. 감귤체험을 미리 하고 와서, 저희는 안 했어요. 일반 감귤과 다른 감귤을 재배하고 있었어요. 타이백 감귤이라고 여기저기 쓰여있었는데, 재배 방법이 달라서 당도가 더 높다고 설명에는 적혀있었어요.

 

< 계절 꽃 광장 >

계절 꽃 광장

수국이 온실에 가득했습니다. 너무 이쁜 광경이라 안 찍을 수 없었어요. 서로 돌아가면서 사진을 찍었어요. 사진 스폿을 예쁜 알록달록 레터로 걸어놓았어요. 왜 저기 걸어놓았는지, 사진을 찍으니 예쁘게 나오는 곳이네요. 계절 꽃 광장을 나오면, 카페가 있어요. 추워서 커피를 한 잔 사가고 싶어서 카페를 애타게 찾았는데요. 오는 길에 잠깐 들러서 커피도 마시고 몸을 좀 녹였어요. 카페를 찾으신다면, 생각보다 안쪽으로 들어오셔야 드실 수 있으세요.

 

여러 가지 테마관이 있었는데, 곤충 테마관을 가는 길에 사진 찍도록 네온사인들이 있었어요. 아이 유치원 방학 숙제 중에,  들렀던 곳 사진을 찍는 숙제가 있었는데 그것 때문인지 엄청 적극적으로 사진을 찍었어요. ㅎ 귀엽더라고요. 평소에는 귀찮아했는데, 이번 여행에서는 제가 귀찮을 정도로 찍어야 한다고 해서~ 나중에는 핸드폰 통째로 빌려주기도 했어요.

사진 스팟

지나가는 실내 공간을 이렇게 해 놓으니까, 사진도 찍고 겨울엔 덜 춥고 그랬어요. 아마 여기도 이름이 있을 텐데 미쳐 보지는 못 했네요.

사진 스팟

내부에 조명 앞에서 서니, 사진이 잘 나오긴 했어요^^ 얘들아 이제 그만 찍어도 되지?!! 

 

이곳 근처에 화장실도 있고, 나오면 곤충체험관이 있는데 곤충이 5-6가지 정도였고, 장수풍뎅이와 애벌레들이 있어서 차마 제 손으로는 사진을 찍을 수는 없었어요.. ㅎ ㄷ ㄷ 

 

< 흑돼지야 놀자~ & 동물 먹이 주기 체험 >

사실 4시쯤 된 시각이라, 생각보다 해가 저물고 있어서 추워서 안 가고 싶은 마음도 있었는데 흑돼지는 꼭 봐야 해서 들렀거든요. 올라오는 길이 눈이 내린 뒤라 척척하고 진흙이 많아서, 그만 올라갈까.. 고민도 했었는데 흑돼지는 그래도 보고 가야겠어서.. 가도 가도 흑돼지는 언제 나오는 걸까요. 생각보다 많이 가야 있었어요. 이곳은 날씨가 따뜻하고 좋을 때 오시면 더 많이 즐길 수 있는 장소 같아요. 드디어 흑돼지를 만날 수 있었어요. 한 시간 간격인지, 흑돼지를 관람하는 쇼도 진행하는 것 같았는데, 저희는 아기 흑돼지 모여 있는 곳에서 직접 모이를 주었어요. 

 

11월 30일에 태어난 아기 흑돼지 들이었어요. 우리가 크리스마스에 갔으니 아직 한 달이 채 되지 않은 아기였어요. 그 옆에 토끼도 있고, 염소도 있고 닭도 있고 먹이를 줄 수 있도록 옹기종기 모여있었어요. 당근 자판기!! 가 있더군요. 한 봉지에 2,000원이었는데 하나만 뽑아서 체험해 봤습니다. 카드 결제 가능했어요!

 

동물사진

 

< 휴애리_야생화_유채꽃 밭>

유채꽃밭

유채꽃이 추위에 얼어있는지, 덜 핀 것인지 꽃 광경은 아쉬웠지만 하나 건진 것은 한라산 뷰였어요. 크~으~ 보시면, 한라산이 정면으로 땅~ 보이고, 눈과 구름이 절경을 이루었습니다. 중간중간에 야자수까지 더해져서 이국적이면서, 탁 트인 뷰를 저에게 선사했습니다. 오늘의 원픽은 이 사진입니다, 저에겐!

 

휴애리_저녁 풍경

올라갈 땐 오래 걸려도, 내려올 땐 수월했어요. 커피도 한 잔 들고 있어서 그런지 다행히 덜 추웠고요. 내부가 굉장히 넓은가 봐요. 올라갈 때 없던 조명도 켜지고 예뻐서 하나 찍었습니다. 마무리하는 기분으로요^^ 

 

개인적으론, 따뜻한 계절에 오셔서 더 많은 시간을 여기서 보내시길 권합니다~! 추워서 그런지 빨리 내려가야겠다는 생각이 계속 들더군요. 그리고 혹시나 겨울에 여기를 또 올 기회가 생기면, 타이백 감귤을 한 번 사 먹어보려고요.~ 여행에 참고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