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오늘은 겨울 답지 않게 포근한 날씨에 기분 좋은 음식과 만남을 하러 대학로로 향했어요~ 오랜만에 대학원 동기분을 만나느라 발 빠르게 이동했는데요. 그분이 이 식당을 소개해주셨어요. 맛집이라고 해서 제가 좀 일찍 줄 서서 들어가려고 서둘렀습니다.
지도를 보면서 걸어가는데.. 한 식당 앞에서만 줄을 서 있었는데 그곳이 바로 호호 식당이었어요. 10시 57분쯤 평일에 줄을 섰더니, 4번째 순서로 앉을 수 있었어요. 이 정도면 양호하죠?!~ 첫 타임에 바로 앉아서 식사할 수 있었으니까요.
< 이용 정보 >
- 서울 종로구 대학로 9길 35, 혜화역 3번 출구 217m
- 월-일 7일 영업
- 영업시간 : 11:00-22:00, 브레이크 타임: 15:00-17:00
- 예약 룸은 4인 이상 시 가능. (룸은 프라이빗하다는 글을 여기저기서 봤어요.. 가능하시다면 예약 추천드려요.)
들어가는 입구입니다. 정말 아름다운 한옥의 모습인데 메뉴는 일본 가정식이네요^^;;; 저는 사실 NO JAPAN을 지향하는 사람입니다만, 오늘은 약속이고 그리고 이런 자영업자 분과는 연관이 없을 수도 없으니 양해 부탁드립니다...
내부에 아담한 마당과 고즈넉한 분위기.. 정말 우리의 한옥은 정말 사랑스럽네요. 곳곳에 심어진 나무들도 분위기를 한껏 풍기네요. 겨울인데 여기서는 나뭇가지가 꾀 달려있는 나무들이었어요. 내부 곳곳에 웨이팅 할 수 있는 의자들이 있었어요. 의자도 여기 분위기에 어울리는 것들로 비치해두셨네요. 제가 좀 일찍 도착한 터라 착석해서 메뉴를 이리저리 살폈습니다.
첫 방문이라, 어떤 걸 주문할지 고민되어 여기저기 후기들을 찾아봤어요. 한두 가지 메뉴만 올라온 게 아니라서 더 고민이 되더군요. 저는 생선 가츠가 눈에 들어와서 그걸로 주문했어요. 연어로 덮인 밥이 제일 유명하다고 직원이 추천은 해주시더라고요. 지인분이 도착해서 아보카도 낫또 메뉴를 시키셨는데, 오늘 아보카도 상태가 좋지 않다고 다른 메뉴로 변경해야 했어요.. 어찌 보면 음식 퀄리티를 위한 마음 씀씀이 시겠지요. 그래서 가츠나베 정식으로 변경했습니다.
음식은 10분 안에 나온 것 같아요. 맛집이라 그런지 회전율을 생각해서 세팅도 미리미리 해두고 음식을 빨리 준비해서 주시는 것 같았어요. 저는 생선 가츠가 인상적이었는데요. 사이즈는 좀 아담하니, 한 입 사이즈여서 다른 음식점에 비해 작다고 할 수 있어요. 하지만 한입에 쏙쏙 들어가서 먹기 편하고, 굉장히 부드러웠어요. 가츠나베는 맵지 않고 담백하니 괜찮았어요. 저는 개인적으로 생선가스가 더 맛났어요~ 다음에 오면 다른 메뉴들도 시켜보야겠다 싶고, 봄이나 가을에 한 번 더 찾아오면 좋겠다 싶었어요.^^
쨘~ 한창 봄인 오늘 22년 5월 11일 다시 찾아오게 되었네요^^
근처에 일이 있어 왔다가 생각나서 들렀어요! 원래 웨이팅이 기본인데.. 11시 15분쯤 도착했더니, 2명 손님이라 바로 입장이 가능했어요. 마당에는 4명 손님도 이미 기다리고 있었는데 말이죠.. 오늘은 정말 운이 좋은 날이네요~
오늘은 지난번에 못 먹어본 함박스테이크를 시켰어요^^
가츠나베는 지난번에도 시킨 음식인데, 오늘 따뜻할 때 바로 먹어서 그런지 더 맛있게 느껴졌어요. 고기도 부드럽고, 소스가 정말 일품이었습니다. 간장 양념 베이스라 애들 밥에 비벼서 주면 잘 먹겠단 생각이 들었어요~
오늘 처음 먹어본 함박스테이크는 얹어진 계란 노른자를 톡 터트려 고기와 밥 + 소스와 함께 왕~~~ 하고 먹으면 됩니다.^^ 소스가 맛이 찐하니 맛나더라고요. 고기도 부드럽고.. 맨날 백종원 슨생님 TV에서 노른자 얹어 함박스테이크 드실 때마다 한 번 먹어봐야지.. 했었거든요~ 맛있쥬??~ 그러면서.. 오늘 그 맛을 저도 경험하니 행복했어요! 소스가 자꾸 생각이 나네요~!
아, 오늘 특이했던 점은.. 기다리시는 분들이 계셨는데, 저희가 운 좋게 바로 들어갔는데 막상 테이블 보니 4인 테이블이라.. 좀 의아했어요.. 왜 저희를 먼저 앉혀주셨는지.. 그래서 저 분들은 왜 계속 기다리시는 걸까 했더니.. 저희 뒷 테이블에 있는 원형 큰 4인용 테이블이 나니까 그쪽으로 가서 앉으시더라고요. 원하는 자리가 날 때까지 기다리신 건가 봐요~ 여기 식당이 아담하니 자리가 넓은 편이 아니라서 그랬나 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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