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도동_중식 맛집_정묘당 1987

안녕하세요. 귀한 맛집 하나 소개해드리려고 합니다. 인구밀도가 높은 상도동에 생각보다 맛집이 그리 많지 않아, 이렇게 발 벗고 작성하게 되네요. 저는 사실 반신반의하고 오랜만에 약속이 있어서 찾게 되었는데요. 기대를 안 해서 그런지 저는 맛있게 먹고 왔습니다. 물론 즐거운 만남이었기에 더 맛나게 느껴졌어요!

< 정묘당 외관 >

정묘당 입구

전체적으로 빨간색 인테리어여서, 지나갈때마다 눈에 확 띄었고요. 짜장면 위주의 배달 중국집은 아니고 중식당이 더 잘 어울리는 표현 같아요. 내부 인테리어도 중국집보단 중식당에 가깝고요.

< 정보 및 위치 > 

정묘당_지도 내 위치

• 서울 동작구 상도로 111 1층, 신대방삼거리역 6번 출구 332m
• 영업시간 : 오전 11:00 ~ 오후 9:00
• Break Time: 오후 3:00~5:00
• 휴무 : 2/1 설 당일

< 정묘당_내부 >

전체적으로 빨간색 인테리어로 되어있어요. 내부도 소품으로 신경을 쓰신 것이 느껴졌어요.

내부 모습

테이블마다 놓여있는 스탠드는 몇 년 전부터 유행해 오는 아이템이지만 여전히 이뻐서 찍게 됐어요. 사장님부터 모든 일하시는 분들이 남성분들이시던데 센스가 남다르시네요. 너무 오픈하자마자 들어서서 그런지 홀에 계신 분이 없었어요. 저희가 여러 번 불렀더니 나오시더라고요.

 

• 셀프바

셀프바 모습

물은 서빙해주시고, 나머지는 모두 셀프바를 이용합니다. 차가운 물을 주시길래 따뜻한 물로 부탁드렸어요. 어제는 최저 기온이 영하 8도였거든요.

 

• 메뉴

바깥 메뉴판

11시 오픈을 잠깐 기다리면서, 바깥에 있는 메뉴판을 찍었는데 제 그림자가 같이 나왔네요.. 일부러 아침을 안 먹고 와서 그런지 너무 배가 고팠어요. 들어가자마자 주문을 했어요.

 

• 시그니처 메뉴

- 차돌 짬뽕

- 꿔바로우

- 크림새우

 

블로그를 찾아봤을 때, 위 메뉴를 많이들 드셨고요. 음식 주문하면서 여쭤보니 차돌 짬뽕을 추천하시더군요. 메뉴판에 고추 표시가 있는 건 매운맛이 많이 날 것 같아서, 공복인 저는 차돌 대신 매운 맛이 조금 덜할 것 같은 로제 짬뽕을 시켰고, 덜 맵게를 추가로 말씀드렸어요. 가게마다 덜 맵게 안 되는 곳도 있는데, 여기는 덜 맵게도 가능하다고 하시네요.

 

• 주문한 메뉴 (2명)

- 로제 짬뽕

- 정묘 볶음면

- 꿔바로우 (소)

 

로제 짬뽕이 먼저 나왔어요. 그다음 정묘 볶음면. 꿔바로우 순으로 나왔습니다. 저희가 오픈하자마자 들어간 터라, 첫 주문이었어요. 10분 안에 첫 메뉴가 나왔던 것 같아요.

로제 짬뽕

공복이라 매울까 걱정했는데, 첫맛은 고소하고 끝에만 매운맛이 살짝 났습니다. 요즘 로제가 왜 그렇게 유행인지 알겠더라고요. 맛있었어요. 다른 어떤 방문자분은 이 메뉴를 적극 추천하신다는 글을 보고 시켰는데, 시키길 잘한 것 같아요. 그래도 아이들이 먹기에는 조금 매울 것 같긴 합니다. 저희 아이들이 워낙 매운 걸 못 먹어서요. 양도 많았어요. 해산물과 야채도 여러 가지 다양하게 들어가 있어 식감도 다양했고 전체적으로 맛있었어요. 주문한 3가지 메뉴 중에는 가장 추천합니다.

꿔바로우(소)와 볶음면

꿔바로우 소자는 양이 작긴 했는데, 둘이서 식사와 곁들여 먹기에는 적당했어요. 소스 맛은 쨍한 맛이었는데, 케첩 맛이 강한 소스 맛이었고요. 달달하니 맛있었어요. 아이들이 좋아할 메뉴 같아요.

볶음면은 양도 많고 맛도 나쁘지 않았는데, 금방 식는 메뉴라 겨울철보다는 다른 계절에 주문하시길 권합니다. 오랜만에 지인을 만나는 거라 아마 반가운 마음에 제가 많이 떠들어댄 이유도 크겠단 생각이 드네요.

 

같이 온 지인분은 다음에 가족들하고 한 번 와야겠다고 하시네요. 맛이 마음에 들었나 봐요. 저도 다음에 또 와서 차돌을 꼭 한 번 먹어보고 싶고, 로제도 같이 시켜야겠다는 생각이 들었어요. 저처럼 새로운 곳 한 번 가보고 싶으시면 가셔서 드셔 보시길 추천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