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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

제주 겨울 여행_화조원_꽃과 동물이 있는!_아이들의 천국_1탄

by 데일리 리뷰 2023. 1. 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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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날 겨울 제주도에서 꼭 해하고 싶었던 것(한라산, 동백꽃, 감귤체험)을 하고 나니, 돌아가는 날인 오늘은 오히려 뭘 할지 고민이 좀 됐었어요. 바다 보는 것 말고는 따로 아이디어가 없어서, 고민을 좀 하다가 친구가 추천해준 리스트가 갑자기 생각나서 찾아봤어요. 화조원을 친구가 딱 추천했기에 바로기로 마음먹었어요. 오랜만에 오설록을 다시 방문하고 싶었지만, 겨울보다는 다른 계절이 더 좋을 것 같아 화조원으로 정했습니다.

 

우리가 있던 서귀포는 날씨도 맑고 따뜻했는데, 화조원은 생각보다 산 중턱에 있는지 더 쌀쌀하게 느껴졌다. 눈도 군데군데 덜 녹아 있는 걸로 봐선, 최소 몇 도 이상 추운 건 확실했다. 잠깐 찾아봤을 때는 온실 같은 것도 있고 실내 위주인 줄 알았더니, 실외에서 구경해야 할 것들이 훨씬 많았음을 알아두고 방문하시길 바랍니다.~

 

화조원 오는 길과 내부 지도

화조원_위치
화조원_위치

  • 제주 제주시 애월읍 애원로 804
  • 승용차 운행 시 : 제주공항부터 15km 30분. 제주국제공항 → 제주시 → 제주한라병원 → 노형오거리 → 원동교차로 → 오른쪽 방향 → 도착
  • 버스 이용 시: 버스하차 후 1.3km 도보 약 10분. 제주국제공항[356번] → 제주한라병원[하차] → [250-2번] → 웅지리조트[하차] → 도착
  • 전화: 0507-1388-9988, 064-799-9988

 

  • 관람 시간 

   - 하절기 (4월~10월) : 9:00 - 18:00 (입장 마감 17:00)

   - 동절기 (11월~3월) : 9:00 - 17:30 (입장 마감 16:30)    

 

  • 화조원 내부 지도

화조원_내부 지도
화조원_내부 지도

입장하면, 바로 ③번 맹금류 전시장이 보입니다. 맹금류를 보려던 차. 방송이 나왔어요. 11시에 맹금류 쇼를 진행한다고 해서, 23번의 잔디 광장으로 모이라는 말이었어요. 마침 11시가 되어가길래 우선 맹금류 쇼를 보러 갔어요. 뭔가 딱딱 맞는 느낌이었어요~ 쇼는 매 시간 정각에 있는 것 같았습니다. 


맹금류 쇼

수리쇼

가까운 거리에서 수리를 볼 수 있다니요. 사육사님 말씀으로는, '독수리'의 '독'은 대머리를 의미한다고 합니다. 그래서 지금처럼 머리털이 있는 것은 수리라고 불러야 한다고 합니다. 이색적이고 신기한 경험이었어요.

 

수리 나는 모습

수리_날으는 모습

'매~~~'하고 특유의 수리 목소리를 내며 나는 모습이!!! 너무 인상 깊었습니다. 영화나 애니메이션 보면 효과음으로 수리가 날 때 소리를 들었는데, 진짜로 그 소리를 내면서 나는 모습이.. 와.. 볼 때마다 소름 돋아요.

 

설경위에 나는 모습은 너무 멋있고 장관이었어요. 똑똑한 수리~ 사육사님이 신호하는 대로 곧잘 따라주었어요. 아이들에게도 정말 특별한 경험일 거라 생각해요. 이렇게 설명을 다 하시고는, 관중에 앉아계신 3분을 뽑아서 직접 독수리가 그분 팔로 날으도록 경험하게 해 주신다고 했어요. 한치의 망설임도 없이 바로 저요! 저요! 하고 손들었더니, 사육사님이 저를 맨 처음 경험하게 해 주셨어요. 저처럼 꼭 경험하고 싶으시면, 꼭 1등으로 손드세요~ 저 다음부터는 손드시는 분이 많아서 나름 경쟁이 치열했답니다! (부끄러워서 제 동영상은 게재하지 못했어요.)

 


특별했던 경험을 뒤로하고 이제 새와 꽃을 보러 돌아볼까요?! 그 전에 에티켓 확인하고 구경할게요.

 

관람 에티켓

- 먹이 체험 외 먹이를 주지 말아 주세요.

  동물 친구들의 건강을 위해 조절되고 있어요. 먹이 주기 체험은 이 모든 것이 고려되어 진행된답니다.

 

- 사진을 찍을 때는 플래시를 꺼주세요.

  동물이 깜짝 놀라서 스트레스를 받을 수 있습니다.

 

- 자고 있는 동물을 깨우지 말아 주세요.

  소리 지르거나 두드리면 동물들이 놀라요. 도물 친구들의 단점을 방해하면 피곤해져요.~   

 

- 울타리 안으로 들어가지 말아 주세요.

 

- 어떠한 것도 던지지 말아 주세요.

  동물 친구가 아프지 않게 눈으로만 봐주세요.

 

 

③ 맹금류 전시장

화조원_독수리와 새
화조원_독수리와 새

확실히 서울과 다르게, 독수리가 야외에 바로 앞에 앉아 있었어요. 다른 분은 사진을 보고 인형이냐고 물어보셨는데, 실제 살아있는 독수리입니다~ 제주도가 아니면 언제 이렇게 가까이에서 맹금류를 볼 수 있겠습니까?!~~


⑧ 알파카 체험장

 

맹금류를 지나면 꽃을 구경할 수 있는 곳이 있는데 겨울이라 볼 수는 없었어요. 그다음은 알파카 체험장이 있었어요.

화조원_알파카 체험장_먹이주기
화조원_알파카

알파카는 다행히 털이 따듯해서 추워 보이진 않았어요.^^ 먹이는 따로 구매하진 않았고, 줄 수 있도록 준비해 주셨어요. 생각보다 터프하게 목을 내밀고 먹어서 어린아이들은 겁을 좀 먹을 수 있겠고요. 큰 알파카가 작은 알파카는 먹지도 못하게 뺏어 먹어서 안타까웠어요. 작은 알파카 주려고 아무리 애를 쓰여도 못 먹게하는 친구가 따라와서 뺏어 먹는 바람에.. 동물의 왕국은 살벌함을 알파카를 통해서 느꼈네요. 그리고 뜻대로 안 주면, 침 뱉는다고 써 있어서 은근 겁도 좀 났어요. >. <

 

알파카_직접 먹이주기 체험

 

꼭 주고 싶은 작은 알파카에게 주지는 못 했지만, 다른 알파카에게 먹이를 줄 수 있었어요. 먹는 힘이 세서 밀리지 않도록 처음엔 아이의 손을 좀 잡아주었는데 이후에는 아이가 스스로 먹이를 끝까지 줄 수 있었답니다. 먹이는 건초 같은 것을 주셨어요. 아이에게 추억이 되길 바라며~~ 2편에 또 이어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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