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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상 리뷰

재능 학습지_아이 5년째 수업 중_진솔한 후기

by 데일리 리뷰 2023. 3. 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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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우리 아이 재능 학습지를 한지 벌써 만 5년이 넘었는데요. 문득 관련해서 글 써보고 싶다는 생각을 했어요. 저는 우선 학습지의 퀄리티는 각 회사별로 비슷비슷할 것이라고 생각해요. 시스템도 다 비슷한 것 같고요. 제가 처음에 선택한 학습지가 재능이라서 유지하는 것이지 이 학습지에 매우 열광하거나 그런 건 아닙니다. 

 

다행이라면 다행인 것이, 아이들을 일하는 동안 봐주실 분이 계셨고 굳이 학원이란 곳을 다니지 않아도 되어 학습지를 시작하게 되었습니다. 굉장히 감사한 환경이었던 것이죠. 그렇게 시작한 학습지가 벌써 시간이 이렇게 흘렀네요~

 

학습지 시스템

처음이신 분이 계실까해서 기초적인 내용까지 적어봅니다. 학습지는 담당 학습지 선생님이 집으로 찾아가는 서비스입니다. 주 1회 스케줄에 맞춰서 찾아오십니다. 저희는 7살 전후로 두 아이 모두 시작했는데, 일찍 시작하는 집은 유아기 때도 많이들 하신다고 합니다~

 

  • 가정방문 : 주 1회
  • 지역을 관할하는 담당 선생님이 계심

: 아무래도 이동하면서 수업하시다 보니, 지역별로 묶어서 진행합니다. 어떤 경우에는 관할 지역에 아이가 모두 그만두게 되면 배정할 담당 선생님이 없다고 하실 때는 제 입장에선 이해가 잘 안 되더군요. 그런 일이 비일비재할 텐데, 메꾸는 시스템이 유연하게 이뤄지지는 않는 것 같습니다. 

  •  수업 시간 :  과목당 10분~15분 정도 소요

예) 3과목 : 30분 정도 소요.

  • 관할 센터 : 집 말고 직접 센터로 찾아가서 하는 경우도 있습니다. 학원 운영하듯이 하는 곳이고요. 아이 원하는 만큼  센터로 찾아가서 그곳에서 숙제를 하고 궁금한 점이 있으면 센터에 계신 선생님께 질문하고 숙제하는 형태로 하는 곳도 있습니다. 필요하면 거기서 수업을 받기도 하고요. 매일 집에서 숙제로 엄마와 씨름하느니, 그냥 센터로 매일 보낸다는 엄마도 봤습니다. 

 

  • 가격 

과목당 40,000원 정도 (38,000원 과목도 있습니다.)

 

저는 과목당 가격에 정말 만족하는 1인입니다. 

 

수업 방식

 

1. 가정 방문 : 센터도 있지만, 기본적으로 가정 방문입니다.

2. 수업 진행 : 지난주 풀어온 숙제 점검 / 다음 주에 풀어야할 수업 진도 간략히 나감

3. 학부모와 대화 : 아이가 어떤 부분을 힘들어하는지, 다음주 숙제는 어떤 식으로 이끌어 줄 것인지에 대해서 간략하게 이야기합니다.

4. 숙제 : 다음 수업 방문 전까지 남은 학습지를 매일 2장씩 풀기.

 

학습지 콘셉트 : 매일 2-3장씩 문제를 풀면서 꾸준히 학습해 나간다.

 

 

진행하는 과목

재능에서 제일 좋고 대표되는 교재는 피자라고 합니다. 

 

  • 생각하는 피자

: 재능에서 가장 평이 좋은 과목이라고 다들 하더군요. 특히나 학교 입학 전에 하면 창의력 있는 사고를 기르는데 도움이 된다고 합니다. 그래서 국어와 별개로 추가적으로 많이들 하십니다.

 

  • 국어

국어는 한글을 배우면서 시작해서, 자연스럽게 글을 읽고 문제를 푸는 형태로 진도가 나갑니다. 국어도 지문을 이해하고 문제를 푸는 것을 꾸준히 하는 것은 아이에게 도움을 많이 주는 것 같습니다. 

 

  • 수학

아이가 배움이 좀 느린 편인데, 수학과 국어는 계속했더니 특별히 따로 공부하지 않아도 시험이나 학업에 잘 쫓아가는 것 같습니다. 초등 수학은 모두 연산이다 보니, 우리 삶에 활용도가 높은 것이 사실입니다. 4학년때부터 어려워진다는 말을 저도 들었는데 꾸준히 해서 그런지 어렵게 하는 것 같지는 않았습니다. 다행히 수월하게 넘어가는 것 같았어요. 

 

4학년 때, 분수를 하는데 저보다 암산이 빠른 아이를 보고.. 속으로 많이 대견함을 느꼈었어요. 아이들은 어른들이 생각하는 것보다 더 잘해나가는 것 같아요.

 

  • 영어

영어 같은 경우에는 한 분의 선생님이 좋고 통일된 영어 발음까지 하기는 쉽지 않아서, 누르면 소리가 나오는 펜이 제공됩니다. 교재는 평이한 것 같습니다. 발음을 들으면서 배울 수 있으니 선생님 역량을 많이 타지는 않는 것 같고요. 그냥 꾸준히 하는 것에 의미를 두면 좋을 것 같습니다. 

 


 

선생님 역량 또는 재량

 

선생님 별로 역량의 폭이 좀 있는 것 같습니다. 오랫동안 하시고 노하우가 계신 분은 아이도 잘 컨트롤하고 부모님 상담도 곧 잘해주십니다. 한 번 그런 분이 배정됐었는데, 안타깝게도 다른 지역을 커버해야 하신다고 담당 선생님이 바뀌셨어요. 주로 그리고 대부분 젊은 여성분들이십니다. 성향상 여자분들이 많으신 것 같고, 집으로 찾아가다 보니 위화감도 덜한 여성분들이 많이 하시는 것 같아요. 그리고 한 집 한 집 아이들 성향이나 특징들을 잘 기억하시려면 꼼꼼한 성격이 더 잘 맞으실 거고요.

 

체력. 집집마다 돌아다니시다 보니, 체력이 많이 필요한 직업으로 보여요. 그래서 젊은 여성분들만 남으신 건 아닌가 싶어요. 이것저것 많이 챙겨야 하고 이동하는 것이 에너지 소모가 많으실 것 같습니다. 체력이 정말 필요한 직업 같습니다. 그리고 집집마다 학부모님을 매주 뵈어야 하는 것도 에너지 소모가 많을 것 같습니다. 

 


저의 생각

 

저는 매일 꾸준히 학습해 나가는 힘이 정말 크다고 믿는 사람 중 한 명입니다. 학원도 그런 곳 중 한 곳이 됩니다. 하지만 학원은 학습을 스스로 하는 힘을 길러주기보다는 학교처럼 또 다른 강의 수업으로 끝날 수가 있습니다. 학원 전부가 그렇다는 것은 아닙니다. 집에서 결국 혼자 1장이든 2장이든 스스로 하는 연습을 꾸준히 하는 것은 다른 무엇보다도 정말 큰 힘이 될 것이라고 저는 믿습니다. 학습지 선생님은 잠깐 수업하고 가시지만, 결국 남은 숙제는 아이와 엄마인 제 역할입니다. 사실 아이가 스스로 하도록 저는 격려만 할 뿐 아이가 거의 다 스스로 진행합니다. 처음엔 앉아있는 것도 힘들어하더니, 이제는 당연히 으레 하는 것으로 생각하고 하는 모습이 대견하고 기특합니다. 중학교나 고등학교 가서 갑자기 스스로 공부해야 하는 순간이 오면 아이들은 막막할 수 있습니다 이렇게 혼자 공부하는 연습을 어릴 때부터 조금씩 하면서 늘려가다 보면 스스로 공부하는 법을 찾아 헤매는 시간은 좀 줄일 수 있지 않을까요? 

 

학습지는 결국 개인 맞춤 수업입니다. 일종의 과외의 축소판인 것이죠. 저는 체력 운동을 할 때 처음으로 1:1 PT를 받아보았는데 정말 효과가 좋더군요. 새로운 세상이 이어습니다. 개인에게 맞춘 수업을 한다는 것은 그 아이에게 필요한 것을 채워주는 것이죠. 그런데 1과목에 4만 원 정도밖에 안 되는 가격으로 이런 서비스를 받는 것은 정말 가성비가 최고 같다는 생각을 합니다. 저학년은 보통 2~3과목 하는데 10만 원 안 팎입니다. 

 

가성비 끝판왕. 1과목에 4만 원이면, 달에 4번 정도 오시니까, 한 번 방문 시 1만 원 밖에 안 되는 가격으로 서비스를 받을 수 있는 놀라운 시스템입니다. 그래서 뉴스에서 사교육비가 많이 든다는 뉴스를 접할 때마다 저는 많이 공감을 못 했던 것이 2명 아이 합쳐도 10만 원씩 정도만 내면서 진행하고 있던 차라 정말 다행이라는 생각이 많이 듭니다.

 

아이의 숙제는 곧 엄마의 숙제입니다. 아이가 처음부터 척척 알아서 하지는 않습니다. 저는 아이들에게 항상 말하기를 좋은 습관을 가지는 것이 엄마가 해 줄 수 이는 부분이라고 항상 이야기합니다. 학습지를 매일매일 풀어나가려면 엄마가 어느 정도는 생활지도를 해주어야 합니다. 아이는 아이이다 보니 어른처럼 척척할 수 없는 존재입니다. 그래서 초기 1~2년은 엄마의 숙제이겠거니 하고 접근하셔야 합니다. 학원도 마찬가지입니다. 학원만 보낸다고 아이가 스스로 공부를 하지는 않습니다. 결국 다녀와서 엄마가 질문해 주고 관심 가져주고 숙제도 함께 도와주어야 아이가 제대로 학습이 될 것이라 저는 생각합니다. 선생님이 그 역할을 완전해 대신해 줄 수는 없다는 것을 저는 깨달았습니다. 그래서 어차피 학원을 다녀도 아이를 봐줘야 한다면 그 가격이면 집에서 스스로 학습하는 힘도 기를 겸 학습지를 저는 추천하는 바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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