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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상 리뷰

2023년_한자 검정 능력 시험_서울도시과학기술고등학교_방문 후기

by 데일리 리뷰 2023. 2. 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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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느덧 한 해가 지났네요. 작년 딱 요맘때 시험을 보고, 다음 급수로 도전하는 딸과 함께 시험장을 방문했어요. 작년에는 처음이라 방학 동안 문제집 한 권 정도는 꾸준히 풀고 방문했는데, 이번엔 학년이 높아져서 그런지 도저히 한자 공부할 시간이 부족해서 중도 포기할까 하다가 경험이겠거니 하고 시험을 치르기로 했어요. 올해는 시험을 안 보겠다고 하면 접수하지 않으려고 했는데 보겠다고 마음을 먹은 딸이 대견하네요. 여하튼, 준비를 많이 못 했으니 기대는 넣어두고 경험을 쌓는 것으로 서로 마음을 먹은 상태였어요.

 

 

한자 검정 능력 시험

  • 시험일 : 2023년 2월 25일
  • 시험 장소 : 서울도시과학기술 고등학교
  • 시험 시간 : 11시 시험 시작 (10시 40분까지 입실 완료.) 매년 오후 2시에 봤던 것 같은데, 2주 전쯤에 시험 시간이 옮겨질 예정이라고 따로 연락을 받았어요. 이렇게 갑자기 시간이 옮겨지는 경우에는 취소 접수가 가능하다고 했습니다.
  • 급수 : 7급

 

 

  • 시험장 가는길_도시과학기술고

11시까지라 9시 50분쯤 나왔는데, 이곳이 주변이 거의 다 와서 막히더라고요. 알고 봤더니 이렇게 공사를 하고 있어서 막혔나 봐요. 겨우 10시 30분 다 되어서 도착했습니다. 입실은 10시 40분까지 완료해야 해서 서둘러 들어가려고 했습니다. 

 

도시과학기술고_앞-공사중
과학기술고 앞_공사중

마음 급하신 분은 공사 시작하는 초입에 내려서 뛰시는 분도 있었고요. 저희는 바로 정문까지 가서 일단 차로 안으로 들어갔습니다. 한참 도로포장 작업 중이라 냄새가 좀 심했어요. 

 

 

 

  • 고사장 정문

도시과학기술고-고사장-정문
고사장

고사장 근처부터 이렇게 표시말이 붙어있어요. '고사장'이란 단어는 언제 봐도 긴장하게 만드는 단어 같아요. 그래도 한자 시험은 학업과 당장 상관있는 것은 아니니 마음은 좀 편했어요. 물론 아이는 다를 수도 있겠지만요. 

 

 

 

  • 주차장

도시과학기술고등학교-한자능력검정시험-고사장-주차장
학교 주차장

주차장은 좁은 편이에요! 지난번 시험 봤던 고등학교는 주차장이 그래도 꽤 많이 마련되어있었는데, 여기는 좁게 학교를 둘러싸는 형태로 되어 있어서 자리도 좁기도 하고 주차하는 통로도 좁게 되어 있습니다. 차를 가져가려고 하는 분은 참고하세요~! 우리는 애기 아빠가 볼일이 있어서 마침 태워주고 가는 상황이라 주차 걱정은 없었어요.

 

 


 

자격검정시험_고사실 안내

한자자격검정시험-고사실-안내
고사실 안내

수험표를 반드시 가져가야 하는데요, 수험표의 수험 번호를 가지고 몇 고사실인지 확인하고 들어가면 됩니다. 안내해 주시는 봉사자분들도 앞에 계세요. 

 

작년과 달라진 점

- 부모와 동반 입실 가능
작년에 한참 코로나 바이러스가 한참일 때는 아이만 들어갈 수 있어서, 아이 확인하고 입실하는데만 시간이 오래 걸렸었는데요. 이번에는 부모 동반해서 입실이 가능했습니다. 

- 실내화 불필요
수험표에는 준비물에 실내화가 적혀있었지만, 이번에는 실내화 갈아 실을 필요가 없다고 안내를 하시더군요. 이것도 코로나 상황이 좋아져서 그런 걸까요? 이번이 시험 두 번째라 정확한 이유는 아직 잘 모르겠습니다. 

 

 

  • 고사실 입실

 

한자검정시험-고사실-입실
고사실

 

아이와 함께 계단을 올라가서 고사실까지 같이 입실하니, 많이 낯서네요. 지난해에는 절대로 입장 불가였거든요. 여하튼 언니와 함께 온 동생도 간접 경험도 하고 언니도 응원할 수 있어서 좋은 것 같았습니다. 학년이 고학년이 이제 되는 시점이라 잠깐만 옆에 있어주고 우리는 내려왔습니다. 저학년 학부모님들은 마음이 안 놓이시는지 더 옆을 지키시는 것 같았습니다.

 

 

  • 교내 풍경

도시과학기술고등학교-학교내 풍경
교내 풍경

날씨는 아직 많이 쌀쌀하지만, 햇살은 봄이 오는 것 같았어요. 2월 마지막이지만, 추위는 쉽게 볼 날씨는 아니었어요. 햇살이 내리쬐는 잔디는 참 보기 좋네요. 아이 기다리면서 둘째 아이와 운동장을 넓어서 두어 번 뛰어봤습니다.^^ 자유로워 보여서 요~ 시험을 얼마동안 칠지는 모르겠지만, 그래도 거의 한 시간 가까이는 기다릴 것 같아서 근처 앉아있을 만한 곳을 찾아서 밖으로 나왔어요. 

 


 

근처 파리바게뜨

파리바게뜨
파리바게뜨

학교 교문에서 나와서 조금만 내려오면, 파리 바게뜨가 보였어요. 들어갔을 때는 앉을자리가 없는 걸로 보여서 실망하고 돌아서려고 했는데, 빵이나 사자 싶어서 안쪽으로 들어갔을때 마지막 앉을 자리가 보여서 다행히 앉을 수 있었습니다. 둘째가 다리가 지루하거나 방금 운동장에서 좀 뛰고 걸어와서 다리 아플까 걱정했는데 마침 자리가 있어서 너무 다행이었어요. 이곳은 특별한 날이 아닌데도 상시로 할인을 하고 있었어요. 우리 동네에선 보기 힘든 모습이었는데, 요즘 경기도 안 좋은데 할인하니 굉장히 반가웠습니다~ 아침에 못 마신 커피와 빵을 기다리면서 먹었어요^^

 

시험이 끝나는 시간은 정확하지 않아서 시험 시작한 지 30분쯤에는 입실한 1층에는 기다리려고 일어섰습니다. 마침 도착해서 아이와 학교 화장실 다녀오고 찾으려는 순간에 딱! 맞게 나왔어요. 얼마 정도 시험을 보는지 감이 없으시면 대략 30분 정도로 생각하시면 됩니다~ 근데, 아이가 저한테 바로 오지 않고 쭈볏쭈볏 거리고 있더라고요. 알고 봤더니 같이 시험 본 오늘 본 친구가 부모님이 아직 안 오셔서 혼자 있어야 하는 것이 마음에 쓰여서 같이 옆에 있어주고 있었더라고요. 언제 이렇게 사려 깊게 컸나 싶고 대견했어요. 친구가 다행히 부모님 전화번호는 외우고 있어서 제 핸드폰으로 전화해서 연결해 드렸습니다.   

 


시험 난이도

이번에 공부를 거의 못하고 시험을 보게 된 상황이라, 경험 쌓는 마음으로 보게 되어서 아무 기대를 안 하고 있었는데요. 
시험장에서 나온 아이가 시험이 8급 같이 나왔어요 엄마!라고 말하더군요. 문제집에 나온 7급 보니까 꽤 어려운 한자도 많아서 기대를 거의 안 하고 있었는데, 생각보다 어렵진 않았다고 하네요. 좀 의외였습니다.

몇 년 전만 해도 한자 시험이 한참 유행일 때가 있었습니다. 지금 봐도 그때보단 유행이 좀 사그라 든 느낌인데요. 아무래도 덜 유행하다 보니 시험 문제의 난이도도 조금 조정이 된 건 아닌가 혼자 뇌피셜로 추측해 봅니다.~

암튼 준비를 충분히 못 했더라도, 접수하셨다면 경험 삼아 포기하지 않고 시험 보시길 추천드립니다~ 

그리고, 시험 결과는 대략 1달 뒤쯤 나오는 것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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