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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상 리뷰

수입은 늘지 않는 요즘_돈 아끼는 방법_실천 1년 후기

by 데일리 리뷰 2023. 3. 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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갑자기 언제부턴가, 제 머리 + 마음속 경제관념의 기준이 확 바뀌기 시작하면서 돈을 버는 것도 중요하지만 씀씀이를 줄이는 것도 굉장히 중요하단 생각이 들었습니다. 그럼 어디서부터 어떻게 줄여야 할까?! 생각이 들었어요. 제가 지난 1년 동안 실천한 방법을 소개해드릴게요~

 

아끼는 방법 1. 고정 지출 줄이기

당연히 생각되었던 고정 지출을 일단 줄이기로 했습니다. 

 

  • 커피값!!!!!! 

매일매일, 출근길에 아티제에서 플랫화이트를 시켜 먹는 게 낙이었던 저는 생각을 바꾸기로 했습니다. 자그마치 5,000원을 아침에 출근하자마자 써댔었죠. 그것도 매일 빠짐없이. '그래, 나를 위해 이 정도는 못 하겠어. 이게 유일한 낙인데.'라고 생각하며 합리화를 했었죠. 순전히 100% 저의 의지대로만 끊은 일은 아니었고 마침 제가 위가 워낙 많이 나빠져서 마시지 못할 상태가 된 적이 있었었죠. 울며 겨자 먹기로 시작이 됐었고 위가 상태가 좀 좋아진 이후로는 브랜드 커피 말고 회사 지원되는 커피를 반 값에 마시기로 했습니다. 회사 커피도 기왕이면 매일 마시지 않으려고 웬만하면 빈속에는 커피를 안 마셔보려고 노력했어요. 참았다가 오후에 점심 먹고 마시던가, 2-3일 한 번씩 오전에 커피를 마시던가 조절하려고 했어요.

 

일거양득! 건강도 챙기고 지출도 줄이고 좋은 것 같아요~!!!

 

  • 넷플릭스, 티빙~

정기 구독 중인 OTT 지출 비용도 줄이려고 애썼어요. 넷플릭스는 휴대전화 요금 갈아타면서 포함된 행사 요금제가 있어서 운 좋게 볼 수 있게 되었고요. 티빙은 네이버 멤버십으로 잘 활용해서 4,900원에 보고 있었는데 마침 KT에서 시즌대신에 티빙으로 서비스를 하게 되어서 티빙도 추가 지출 없이 볼 수 있게 되었습니다.^^

 

  • 휴대폰 요금

휴대폰 요금은 6개월이나 1년에 한 번씩 저한테 가장 잘 맞으면서 저렴한 요금제가 뭐가 있는지 생각날 때 대리점에 들러보아요. 가족끼리 묶어서 할인을 받는다던가, 가입할 땐 없었던 좀 더 저렴한 요금제가 생기기도 하고 해서 주기적으로 체크합니다. 

 


 

아끼는 방법 2. 소비성 지출 줄이기

어느 날 갑자기, 남들에게 잘 보이려고 하는 지출은 더 이상 하지 말자.라는 생각이 문득 들었습니다. 옷만 깔끔하게 세탁해서 잘 입으면 되지, 비싼 명품 옷이나 가방은 더 이상 사지 말아야겠다는 생각이 들어서죠. 이런 생각이 든 배경에는 제가 그만큼 옷이나 가방을 가열(?) 차게 샀었던 적도 있었기 때문에 이제는 옷장에 옷을 더 넣을 공간도 없고 가방도 마찬가지로 보관하기도 쉽지 않아서 그런 생각이 드는 것 같습니다. 처음부터 이런 생각을 하기는 쉽지 않은 것 같아요. 소비를 그만큼 해 봤기에, 현타가 와서 자연스럽게 드는 생각이니.. 저는 대단한 사람은 아니어요. 자연스레 든 생각인 거지요. 그러니 다 같이 할 수 있습니다. 절약!

 

이사를 하면서, 옷장에서 옷을 꺼내는데 비슷한 종류의 바지가 꺼내도 꺼내도 계속 나오는데.. 그 바지를 계절마다 가서 구매했던 제 자신을 돌이켜보면서 그리고 그 옷을 팔았던 사장님의 얼굴이 떠오르면서.. 그동안 내가 얼마나 호구였나.. 하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작년에 산 바지나 재작년에 산 바지가 스타일이 조금씩만 다르고 거의 비슷한데 사장님은 사라고 부추기고 나는 또 홀랑 사서 퇴근하고 그런 삶을 살았던 제 자신이 한심하게 느껴졌어요. 수납할 공간도 부족한데 말이죠. 사실 그 옷을 살 때는 작년에 입던 바지는 눈에도 안 들어왔는데, 남들은 내가 작년 바지를 입는지 재작년 바지를 입는지 알 수도 없겠더라고요. 너무 비슷해서. 그런 옷을 왜 철철이 매년 샀을까. 

 

저는 화려한 옷보다는 심플한 옷을 선호하는 입장이라 티도 안 났을 텐데, 참.. 이제는 언제 샀는지가 중요하다기보다 내가 입고자하는 장소와 계절에 잘 맞고 깔끔하게만 입을 수 있으면 된 것이라고 생각하고 잘 입고 다닙니다. 그리고 옷을 사고 세탁하고 고르는 에너지도 최소화하기로 마음먹었어요. 다 저의 에너지를 잡아먹는 뱀파이어 같았어요. 이제는 최대한 심플하고, 간결하게! 절약은 덤으로!

 

  • 가방

한해 끝에는 보너스가 어김없이 나오는데요, 금액은 해마다 좀 상이하지만 그 보너스만큼은 내가 1년 동안 일한 대가 같아서 저에게 가방 하나씩 사곤 했었어요. 차라리 전자 제품을 사지.. 가방은 이걸 메건 저걸 들건.. 들고만 다니면 되는데 해마다 그렇게 큰돈을 써서 샀던 제 자신이.. 아휴.. 이제는 있는 가방 잘 활용해서 들자~란 생각으로 살아가고 있어요. 그리고 이렇게 생각이 굳게 된 것은, 우연찮게 제가 가죽공예를 시작했는데 가방의 원가를 알게 되면서 그리고 제가 직접 만들 수 있다 보니 이제는 더 이상 그리 큰돈을 들여서 가방 사지는 말아야겠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이젠 만들어서 쓰고 있어요! ^^

 


아끼는 방법 3. 쿠폰과 할인 마일리지 활용!

위 방법과 시너지가 나서 가능한 일들이긴 합니다. 요즘 저는 스타벅스 가서 제 값을 다 내고 커피를 사먹는 일은 아주 가끔 있습니다. 제가 가지고 있는 쿠폰과 할인 혜택을 꼼꼼히 챙겨서 사용하기 때문이죠!

 

  • 통신사, 1년 6회 스타벅스 공짜

아마 통신사 별로, 그리고 통신사 안에서도 VIP 정도에 따라 혜택이 좀 다를꺼에요. 1년에 6번 스타벅스 아메리카노 톨 사이즈가 무료라서 라테를 마시고 싶으면 500원 정도만 추가해서 결제하고 먹습니다. 남편 것도 활용하다 보니 거의 매달 1잔 정도는 공짜로 커피를 마십니다~ 여러분도 잘 활용해 보셔요~

 

  • 할인 정보

예전엔, 무슨 배짱이었는지 할인되는 카드나 포인트는 귀찮아서 넘길 때도 있었는데 이제는 절대 그러지 않습니다. 기왕이면 할인할 때 구매하려고 하고 그 할인이 쌓이면 무시하지 못하거든요. 이제는 편의점에서도 100~200원 할인 받아도 꼭 할인 받아서 결제하려고 합니다. 할인 포인트는 어차피 제가 다 안쓰면 날아가는 비용이니까요. 제가 잠깐 귀찮음을 참으면 저에게 100~200원이 생긴다고 생각합니다^^

 


결국엔, 습관!!!
을 바꾸는 것입니다. 위 방법들을 생각한다는 것 자체가 대단한 발 한걸음이 됩니다. 왜냐면 우리는 무의식 중에 소비하면서 살거든요. 우리가 인지하는 것에서부터 출발해서, 원하고자 하는 방향으로 바꾸어 나간다면 시작은 미비하더라도 나중에는 그 결과는 엄청난 차이를 안겨다 줄 것으로 생각합니다!!

그리고, 지출을 줄이는 것은 중요하지만 인색해지지는 말자. 도 함께 생각합니다. 아끼다 보면, 꼭 써야 하는 가까운 지인의 경조사 등 베풀 때는 또 베풀면서 살아야 중요한 것을 잃지 않고 사는 것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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