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작년 코로나 19로 어디 가지도 못하고 꺼려질 때, 알게 된 캔싱턴 설악 밸리를 1년 만에 다시 방문하게 되었습니다. 이번이 2번째 방문인데요.. 후기를 방출하려고 합니다. 작년에 다녀오고 좋아서 올해는 부모님 칠순을 맞아 함께 동행하게 되었습니다. 그럼 시작해볼까요?!!
< 가는 동안..>
토요일에 출발해서 일요일에 돌아오는 1박 2정 일정인데, 서울에서 속초까지 내비게이션 검색했을 때 3시간 30분 정도 걸린다고 나왔어요. 오전 11시 조금 안되어서 출발해서 딱 3시 10분쯤 도착했어요. 중간 휴게소에서 점심은 적당히 해결해서 그 정도 걸렸어요. 참고로, 고속도로를 빠져나와 국도를 반 정도 이용했는데, 국도로 접어든 후에는 민간 휴게소가 엄청 많았습니다. 내비게이션에서는 고속도로에서 빠져나오기 직전의 휴게소가 마지막인 것처럼 정보를 제공해서 부랴부랴 그 휴게소를 이용하겠다고 서둘러서 휴게소에 들어섰는데 국도로 진입하고 나니 작은 휴게소들이 그렇게 많은지는 처음 알았네요. 아마 민간휴게소라 네비에서는 정보가 없었던 듯합니다. 운전에 참고하세요~
사실 제가 저질 체력이라 어디 아이들과 함께 멀리 가는 것을 엄두도 못 냈거든요. 용기 내서 출발했는데, 날씨도 11 월치 곤 따뜻하고 경치도 너무 좋아서 사진을 몇 장 찍었습니다. 미시령은 어릴 때 교과서에서 백두대간 배우면서 봤던 기억이 나서 사진으로 찍어봤어요. 켄싱턴 설악 밸리는 울산바위가 보이면 거의 다 온 거라고 보시면 됩니다. 울산바위는 정말 보는 순간 우와.. 하면서 감탄사가 나오는 바위인데, 가는 날은 워낙 산이 높아서 그런지 구름으로 가렸어요. 구름으로 가렸지만 묘하고 장엄한 분위기는 숨길 수가 없었습니다.
어떠세요?? 저는 볼 때마다 남다른 기운을 받는 몇 안 되는 산 중에 하나입니다. 구경하시라고 한 장 넣어봅니다. 다시 말씀드리지만, 울산 바위가 보이면 거의 다 왔구나 생각하시면 되세요! 여기까지 오시느라 고생하셨어요!! 저도 사실 가는 동안 이 먼 곳을 어떻게 가나 했는데, 역시 도착할 때쯤 되니까 오길 잘했구나 하는 생각이 들었어요~^^
여기서부터 켄싱턴 리조트입니다. 좌회전해서 들어가면, 이런 나무가 쫘~악 뻗은 길이 저희를 맞이합니다. 이 길이 꾀나 깁니다. 여기를 통과할 때마다 저는 드라마 겨울연가가 연상되긴 하는데, 아마 비슷한 느낌을 받아서 그런 거 같아요. 이렇게 빼곡한 나무길은 언제 봐도 기분이 좋습니다. 곰돌이가 보이면 리조트 입구가 거의 다 왔음을 알 수 있습니다.
이 길목을 지나면, 설악 밸리 입구가 드디어 나오는데, 체온을 체크하느라 잠시 정차했습니다. 체온 체크를 이미 한 차량은 다시 외출 후 돌아올 때 비상등을 켜고 그냥 지나가면 된다고 합니다.
< 도착! 체크인 _웰컴 센터>
웰컴센터로 불리는 곳에 도착해서 체크인을 하면 됩니다. 입구를 지나 숙소들을 좀 지나서 직진하다 보면 웰컴센터가 보이실 겁니다. 체크인 3시 좀 넘어 도착해서 그런지, 체크인 대기가 좀 있었습니다. 가능하시다면 토요일에는 3시 이전에 도착하시기를 권합니다.
- 객실수: 144실 (추가 건설 고려 중)
- 체크인 : 15:00
- 체크아웃 : 11:00
- 대표번호 : 033-633-0100
- 객실 예약 : 033-633-0100
- 주소 : 강원 고성군 토성면 신평골길 8-25 켄싱턴리조트 설악 밸리
웰컴 센터 안에는 체크인을 할 수 있는 information desk와 아침 조식 등 식사를 할 수 있는 식당이 마련되어 있었습니다. 지하에는 작은 편의점도 있어 숙소로 이동하기 전에 필요한 것들을 편의점에서 구매하였습니다. 이 리조트 콘셉트는 한 마을(빌리지)을 형성하는 것으로, 예전에 미국의 살던 곳이 연상되었습니다.
작년에 방문했을 때, 식당은 코로나 19로 인해 아예 폐쇄되어 있었는데 지금은 위드 코로나로 접어들어서 그런지 식당 운영을 하는 것으로 보였습니다. 우리의 상황이 점점 나아지는 것 같아 희망적으로 느껴졌습니다. 대신 아침 조식 뷔페는 전날 오후 8시까지 예약을 받고 있었으며 체크인 시 조식 여부를 물어봐주셨습니다. 그 당시 이미 조식 뷔페 예약 대기 상태였어서, 저희는 픽업 가능한 메뉴(황태 죽, 빵 두 가지)로 주문을 하였습니다.
체크인 시 조식 여부
- 조식 뷔페 운영 : 예약자들에 한해서 (전날 오후 8시까지 신청)
- 조식 포장 : 빵, 죽 등 (전날 오후 8시까지 신청)
<웰컴 센터 옆 디어 폰드>
체크인을 기다리는 동안, 아이들과 부모님은 웰컴센터 옆에 마련된 디어밸리에서 사슴과 오리를 구경할 수 있게 되어있었습니다. 작은 연못도 만들어 놓아서 정말 가까이에서 동물을 접할 수 있도록 해 두었습니다. 작년 겨울에 처음 왔을 때는 공사 중으로 기억하는데, 이미 완성되어 이렇게 운영하고 있더군요.
웰컴 센터에서 직접 줄 수 있는 모이를 2,900원에 팔고 있어서 아이들이 직접 사슴들에게 모이 줄 수 있는 기회를 가질 수 있었습니다. 사람들이 다가가면 모이를 주는 건가 해서 사슴들이 곁으로 알아서 오더라고요^^ 철망에 줄 수 있는 모이 주걱(국자?)을 달아놓았어요~ 저희는 반 정도만 주고, 부대시설 중에 사슴과 양이 여기보다 넓은 곳에 모여있는 곳이 있어서 그곳을 위해서 남겨두었습니다. 아이들이 정말 반기고 좋아해서 흐뭇했습니다~
- 2편에서 이어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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