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렇게 날씨 좋은 계절에는 야외로 가고 싶은데요. 집에서 가까운 어린이 대공원은 정말 이 맘 때쯤 가기 너무 좋죠. 즉흥적으로 후딱 다녀왔습니다.^^
점심 먹고, 잠깐 졸고 있는데.. 아! 이 주말을 이렇게 보내면 안 되겠다 싶어서~ 나온 시간이 벌써 4시..
하늘은 여전히 예쁘네요^^ 여긴 내리면 탁 트인 넓은 공간들이 펼쳐져서 속이 다 시원해요. 오늘은 둘째에게 비싼 풍선은 집에 아직 남아 있으니 오늘은 못 사준다고 신신당부하면서 왔는데.. 알겠다고 대답은 했는데 어떻게 나올지 미지수네요~
들어오면, 어린왕자 동상이 반겨주네요.^^
자연스럽게 어린왕자 손을 잡네요 ㅋ 그러고 보니 문득 아이가 어린 왕자 이야기를 아는지 모르겠네요. 집에 가서 읽어줘야겠단 생각이..
어린이 대공원_분수대
조금 가다보면, 어린이 대공원의 명물.. 분수대가 나옵니다. 이렇게 더워지기 시작할 때 음악을 들으며 물을 함께 보는 건 참 시원하고 좋은 것 같아요. ^^
음악에 맞춰서 분수가 움직이는데요. 신나는 음악은 신나는대로 좋고, 언제 들어도 좋은 명곡은 그대로 또 분위기 있고 그래요. 아이들이 유독 분수대를 좋아하죠. 역동적으로 움직이니까 아무래도 좋은가 봐요. 특히 더울 때 물이 튀면 시원하니까 이래저래 신도 나고 좋은가 봅니다.^^ 여기 오면 집에 가기 30분 정도는 멍~~ 하니 보게 되는 것 같아요.
움직이는 동영상을 올려보려는데.. 잘 안 올라가네요.. 시원하게 움직이는 분수를 같이 보실 수 있게 다시 한번 올려보도록 하겠습니다.
오늘은 늦게 왔으니 안으로 안으로.. 이동해 봅니다.~ 가다 보면, 여러 가지 조형물들을 볼 수 있어요.
뒷 나무 나열이 동그란 조형물과 함께 너무 잘 어울리네요. 사진 작품같이 나왔네요.^^ 이 조형물은 어디서 많이 본 듯한 느낌이 들었는데.. 미국 시카고 다운타운에 전시되어있는 땅콩(The Bean) 조형물이 연상되네요.. 괜히 반가웠더라는..
동물원 관람
동물을 보려면, 더 안으로 들어가야해요~~
- 동물원 관람 시간 : 오전 10시~ 오후 5시
벌써 4시가 넘은 상황이라.. 마음이 급해지기 시작했어요. 오후 5시까지만 관람이 가능했네요~ 얼른얼른 봐야 되겠네요. 공원 입장은 그 이후에 가능하더라도, 동물원은 5시까지라는 점 알고 가셔요~
안내도가 있어서 찍었어요. 매번 다 보지는 못 하고 일부만 보고 왔었는데, 안내도를 보니 어디에 무엇이 있는지 알겠네요.!
- 코끼리
들어가면 가장 먼저 만나는 동물은 코끼리예요. 4시 30분이 넘은 상황이라.. 코끼리가 이미 안에 들어가서 자리를 잡고 있네요. 우연인지 모르겠지만, 동물들이 시간을 대충 알고 있는 것 같아요.. 사진에 코끼리 엉덩이가 보이실지 모르겠네요~
- 원숭이
키가 작아서.. 그물망 사이로 원숭이를 보고 있네요.. 여긴 높은 건물이 없어서 그런지 함께 찍히는 하늘이 너무 맑고 예쁘네요.
- 사자
관람할 때마다 멀리 있어서 보기 힘들었는데, 오늘은 계 탔네요.^^ 이렇게 앞에 턱~하니 앉아 있는 모습 보니.. 늦게 와도 온 보람이 있네요.!
- 뱅갈 호랑이
5시가 다 되어가서 그런지, 호랑이는 자꾸 문 앞에 있더라고요. 아님 뜨거운 햇빛을 피하고 싶었을 수도 있고요. 2층에 올라가서 관람도 가능해서 2층 샷도 함께^^ 아이 뒷모습이 너무 귀엽네요.^^
- 표범
오늘따라 표범의 무늬가 너무 멋지네요. 어슬렁 거리며 움직이는 모습을 많이 보여줘서 괜히 고맙단 생각까지 들었어요.!
- 재규어
재규어도 어찌나 협조를 잘해주던지.. 바로 앞까지 다녀갔어요^^ 무늬 정말 멋지지 않나요?!
이렇게 보니까, 표범과 재규어가 정말 많이 닮았더라고요. 거의 구분이 안 가는데, 제 육안으로는 재규어의 꼬리가 더 까맣게 보였어요. 차이점을 알고 싶은 분들은 한 번 보고 가시죠~
재규어가 꼬리가 더 까맣다는 점은 맞네요. 사실 이렇게 표를 봐도 구분이 어렵다는 게.. 함정..
맹수들을 보고 나서, 뒷 쪽으로 돌아 내려오면 새들이 모여있는 새장들이 나옵니다. 그러고 보니 새들은 사진을 하나도 못 찍었네요.. 새들을 이렇게 자세히 본 건 처음인 것 같았는데, 보는 것에 너무 정신이 팔렸었나 봐요.. 이제 건너편으로 이동합니다.
- 조랑말
두 마리가 정말 귀엽게 서있더라고요. 조련사 분이 앞에 서계셔서 저렇게 있는 모습인데, 사료 줄 시간이어서 조련사 분 뒤만 쫓아다니더라고요. 털 색깔도 다르고 귀엽고 앙증맞게 서 있었어요.
- 물 새장
동물원 여러 번 왔어도 물 새장은 처음이네요. 여기는 다행히 5시가 넘어도 입장이 가능했어요. 높은 유리벽 안에 여러 종류의 새들이 모여있었어요. 2층으로 올라가서 볼 수도 있습니다.^^
짧은 시간 동안 야무지게 봤네요.^^ 아이가 엄마랑 둘이 데이트한다고 엄청 좋아하네요~^^
많이 뛰어다녀서 그런지.. 내려오는 길에 편의점에서 간식거리와 음료를 사고 정자에서 좀 쉬는 시간을 가졌습니다. 정자 근처 화장실에서 손도 씻고 이제 휴식 시간~~ 다음엔 돗자리를 가져와야겠어요. 여기저기 나무 그늘 아래 돗자리 펴고 앉을 곳이 꽤 있더라고요. 이제 좀 쉬었으니.. 아이가 원하는 놀이터로 갈 시간입니다~
꿈틀꿈틀 놀이터
동물원 가는 길에 놀이터에서 놀고 싶어 해서.. 잠깐 들렀는데.. 인구밀도가 너무 높아서^^ 오는 길에 들르자고 설득했었어요. 지금은 관람 다 하고 돌아가는 길이니~ 맘 껏 놀게 해주고 싶어서 들렀죠. 사실 여전히 아이들이 너무 많긴 했어요. 그래서 아이랑 사람이 너무 많은 곳에서 놀다 보면 아이를 놓치는 경우가 발생할까 해서 저랑 약속하는 것이 있어요.
아이와 보호자가 서로 어디 있는지 놓치는 경우를 대비해서, 꼭 다시 만날 정소를 정하자!
큰 놀이기구가 중앙에 있는데, 아이들이 그곳에 대부분 몰려있어요. 그래서 아이가 어디 있는지 시선이 쫓아가지만 너무 크고 길어서 시선이 놓칠 때가 생기더라고요. 아님 다른 아이나 사람에 가려서 안 보이기도 하고요. 그래서 놀이기구 시작점에서 만나자고 서로 약속했어요. 지난번에는 2명의 아이를 혼자 데리고 왔었는데, 2명을 시선을 쫓으려니 많이 벅찼어요.. 혹시나 하는 마음에 시선을 놓을 수가 없더라고요. 이번에는 한 명만 데리고 와서 놓치지 않고 아이를 볼 수가 있었어요.
놀이기구 맞은편에는 모레 놀이장이 2곳 있어요. 여기서 놀 때는 저도 끝에 걸터앉아서 좀 편하게 아이를 볼 수 있어요. 오랜만에 모레를 봐서 그런지 반가워하더라고요.^^ 유아들이나 어린아이들이 여기서 많이 노는 편이었어요.
어린이 대공원 주차장 쪽에 '상상나라'라는 곳이 있는데, 교육적인 콘텐츠를 볼 수도 있고 체험할 수 있는 시설이 있어요. 틈 날 때마다 그곳 들어가서 예약하려고 하는데, 항상 매진이라 한 번도 방문할 기회는 없었어요. 다음에는 상상나라에서 체험할 수 있었으면 하는 바람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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