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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상 리뷰

플라워 원데이 클래스_꽃꽂이_버킷리스트 달성!_수업+꽃+사진 촬영까지^^

by 데일리 리뷰 2022. 6. 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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꼭 하고 싶었던 버킷리스트가 있었는데, 조만간 바빠질 상황이라.. 갑자기 당장 다음날 시간이 빈 상황이었어요. 그때 아니면 도저히 할 시간이 없겠다 싶었어 무작정 찾아봐야겠다 싶었죠. 지나가던 동네 꽃집에 전화도 해보고 2시간에 10만 원.. 을 말씀하셨는데, 무엇보다 당장 내일이라 꽃이 없다고 하셨어요. 저에겐 좀 부담스러운 가격이기도 했고요. 그러다가 원데이 클래스 애플리케이션이 있는 걸 알게 됐습니다. 

 

'솜씨당'과 '프립'이라는 두 곳을 알게 됐는데, 저는 프립 어플로 연결이 됐어요. 참고로 제가 진행하는 모든 내용은 내돈내산입니다. 프립을 처음 사용해 봐서, 일단 집과 가깝고 가능해 보이는 곳을 결제를 무턱대고 했어요. 결제를 하고 나니, 그곳 전화번호가 눈에 들어와서 전화 연결했더니.. 당장 내일은 시간이 안 맞다고 하시더군요. ㅠ 아무래도 당장 다음날이니 쉽지 않은 상황 같았습니다. 다행히 친절하게도 사장님이 시간이 안 맞으면 바로 취소 가능하다고 말씀도 해주셨어요. 그래서 포기할까 하다가, 내일 약속이 있어 어차피 외출을 하니 강남 근처도 괜찮겠다 싶어 그쪽 지역을 훑었어요. 아무래도 이동 인구가 많은 곳이니 혹시나 예약이 가능할 것도 같아서요. 이번에도 안되면 포기할까 싶었습니다. 이번에는 결제 전에 전화를 먼저 걸었더니, 바로 다음날 수업이 가능하다고 하시더라고요.. 우와~~~ 혹시나 했는데, 정말 가능한 곳이 있구나! 싶어서 전화 끊고 바로 결제를 했어요. 제가 요즘 가장 많이 생각하는 말이, 방법을 찾으면 된다! 이거든요. 진짜 백방으로 찾으니 되는구나 싶고 감격스러웠어요.  

원데이 클래스_수업 예약

하는 방법을 알려드리는 것이지, 이곳 홍보를 하거나 그런건 절대 아닙니다.. 저도 이번에 알게 되었는데, 저처럼 필요하신 분이 계시다면 도움이 되셨으면 해서 적어요..

  • 프립 접속

프립 화면
프립 화면

프립 접속 → 원하는 검색어 입력 (예: 플라워 클래스) → 검색 결과 중 원하는 곳을 고릅니다.

 

원데이 클래스가 있는지도 모르고 살았는데, 막상 써보니 왜 그동안 안 썼나 싶은 생각이 들었어요. 이렇게 관련된 업체들을 한 곳에 모아놓으니 사용자 입장에서는 정말 편한 것 같았어요. 예전엔 하나하나 다 찾아보고 전화해보고 검색해보고 쉽지 않았죠. 근데 더 대박은 가격이었습니다.!!!!!

  • 수업 종류 선택 (꽃꽂이 종류)

수업 종류와 가격
수업 종류와 가격

수업 예약을 할 때, 꽃꽂이 하는 종류를 미리 선택하게 되어있어요. 4가지 중에서 2가지를 몰라서 저처럼 모르시는 분이 계실까, 설명을 좀 적어드릴게요. 

 

- 테라리움 : 작은 유리 용기 안에, 다육이나 모레나 또는 다른 악세사리들로 꾸미시는 것으로 이해했습니다. 후기에 올리신 사진 하나 참고용으로 올립니다~

테라리움 예시
테라리움 예시

- 센터피스 : 꽃 바구니 대신, 화분 같이 생긴 용기에 바로 꽃꽂이를 하는 것으로 이해했습니다. 사진은 제가 수업한 사진 직접 예시로 올려요~ 다시 봐도 또 하고 싶네요^^

센터피스 꽃꽂이
센터피스 꽃꽂이

아, 그리고 원하는 꽃 색상 2 가지를 문자로 보내달라고하셨어요. 아무래도 꽃을 준비하시려면 원하는 취향이 반영이 되어야 하니까 그런 것 같았어요!

 

  • 가격 : 무엇보다 가격이 제일 궁금하실 텐데요. 저는 완전 처음 경험해보는 초짜라 그냥 스케줄 되고 저렴한 곳을 골랐는데, 정말 가격은 대박이었습니다. 자그마치 3만 9천원이었어요! 거기에 첫 가입 쿠폰 7천 원 할인을 받아서 3만 2천 원에 수업을 진행했어요! 와 진짜 다시 생각해도 꽃값이라도 남을지 제가 다 걱정이었어요.

플라워 클래스 당일

검색한 곳 중에 위치와 가격이 가장 괜찮은 곳을 골랐었습니다. 가격은 위에 설명을 드렸고, 위치는 신논현역과 가까운 '리오베'라는 곳이었습니다. 

리오베
리오베

2층이었고, 엘리베이터도 있었어요. 저는 걸어 올라갔어요. 들어갔더니, 이 비싼 강남땅에 수업하는 강의실이 넓게 여러 곳 있었습니다. 

플라워 수업_강의실
플라워 수업_강의실

제가 수업 들을 곳은 비교적 아담한 곳이었고, 이미 꽃과 준비물이 세팅되어 있었습니다. 꽃을 다루다 보니, 왼쪽 앞에 꽃 냉장고가 따로 있었어요. 수업은 2명이 들었고, 그 분과 저는 다른 꽃꽂이 방법을 선택했어서, 한 명씩 차례로 가르쳐주셨습니다. 옷걸이에 있는 앞치마를 두르고 수업 시작 시간까지 기다려 달라고 하셨어요.

플라워 수업_준비물 셋팅
플라워 수업_준비물 셋팅

진짜 꽃꽂이를 하는 건가 괜히 설레서, 준비된 제 꽃들을 한 번 더 크게 찍어 봤어요. 꽃이 꾀나 많이 준비되어 있었어요. 수업하면서 냉장고에서 꽃을 더 꺼내 주셨어요. 아~~ 이제 곧 수업 시작하려나 봐요!

 


  • 수업 시작

플라워 수업 순서
플라워 수업 순서

  1. 실습 방법 소개
  2. 재료 소개 & 수업 진행
  3. 사진 촬영 (DSLR로, 원할 시)
  4. 포장

아래에 적힌 꽃 이름들은, 오늘 준비된 꽃 이름 들이었어요. 정말 모르는 꽃 이름들만 가득.. 읽기도 벅찼..

꽃다발 수업 모습
꽃다발 수업 모습

다른 분이 꽃다발 수업을 들으셔서, 먼저 알려주고 계신 모습입니다. 그분은 이번이 처음은 아니시라는데, 꽃다발이 가장 어려운 수업 중 하나라서 배울 것이 많을 것 같다고 신청하셨대요. 수업하시는거보니 제가 봐도 정말 어렵게 보이긴하더라구요. 꽃 집에서 휙~ 포장해서 올때는 몰랐는데 막상 다발을 만들려니 쉽지 않은 것이더라구요. 꽃 수업 하시는 선생님은 같은 여성이 봐도 아름다웠어요.^^

센터피스 만드는 과정
센터피스 만드는 과정

이제는 제 차례였어요. 옆에 놓여있는 잘린 장미꽃 모형이 선생님이 시범 보여주신 것이고요. 대략적인 구도와 중심 꽃이 어디에 어떤 식으로 꽂혀야 하는지만 알려주셨어요. 그다음은 제가 하는 것 봐 가면서 부족한 부분을 알려주셨어요. 처음에는 막막해서 어떻게 해야 하나 싶었는데, 꽃을 꽂기 시작하니까.. 열심히 꽂게 되더군요 ^^=

 

처음엔 이게 될까.. 엄청 허접해 보이던 순간도 잠시, 꽃을 계속 꽂아가니까.. 어? 어?? 하면서 괜찮아지네?? 이러면서 했던 것 같아요. 그래서 중간 과정을 한 번 찍어봤어요. 그리고 중간에 제가 열심히 설명을 들어서 그러시었는지 아닌지 몰라도 예쁜 튤립 큰 꽃 하나를 중간에 가져다주셨어요. 횡재한 기분^^

센터피스_완성
센터피스_완성

짠~~~ 완성되었습니다! 생각보다 만족스럽게 결과가 나와서 기분이 너무 좋았어요. 그리고 생각보다 꽃꽂이 자체가 저에게 심리적으로 힐링이 되는 느낌을 받았어요. 꽃꽂이하면서 아무 생각 없이 집중하고, 좋은 꽃 향기를 맡고, 예쁜 꽃들을 바라보고, 나중에 결과도 제가 한 것에 비해 너무 훌륭하게 나오고.. 힐링 그 자체였습니다. 

 

그리고 선생님께서 알려주신 플라워 수업 후 문화를 알려주셨어요. 거의 10년 전에 유럽에서 플라워 수업을 들으셨을 때 문화 충격을 받으셨대요. 수업 끝나고, 다들 멋진 드레스로 드레스 업을 하고 와서 와인 한잔 하면서 예쁜 사진도 찍고 즐기는 문화를 보면서 엄청난 문화 충격을 받으셨대요. 사실 한국은 아직 그런 문화는 저도 못 들어봐서.. 지금 그래도 많이 즐기는 문화로 바뀌어 가고 있다고 말씀하시면서, 그래서 준비한 과정 중에 사진 촬영이 그러한 이유로 있다고 하셨어요. 좋은 결과물로 남기고 즐기는 문화를 수강생들에게 드리고 싶었다고 하셨어요.~ 다시 들어도 너무 멋진 말씀이네요.!

 

자 이제~ 사진 촬영하러 가볼까요?? 선생님 사진 촬영 준비하는 동안 개인 촬영을 하고 있으시라고 해서...

센터피스_직접 촬영
센터피스_직접 촬영

아래는 나중에 수업 끝나고 선생님께 전달받은 사진입니다.. 왜 따로 촬영해 주시는지~~ 납득이~~ 간다는.. 비교해 보세요! ㅋ

촬영한 센터피스 결과물
촬영한 센터피스 결과물

참, 수업 시간은 1시간~1시간 30분 정도 소요됐어요. 생각보다 얼마 안 걸렸어요. 여기가 수업을 전문으로 하는 곳이라고 나중에 들었는데, 핵심만 잘 찍어서 설명해주셔서 그런지 시간도 짧고 결과물도 너무 좋았어요.^^ 그리고 정말~ 꽃을 어마어마하게 주셨어요~ 꽃을 꽂아도 꽂아도 남아서 결국 좀 남겼어요. 꽃을 전문으로 가르치는 곳이라 더 꽃 양이 많았던 건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들었어요.

 

다음에는 바구니로 도전해 볼까 생각 중입니다~ 덕분에 행복한 하루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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