티켓팅이 치열했다던 성시경 22년 축가 콘서트를 크~~ 다녀왔습니다.^^ 제게도 이런 날이 오네요.. 코로나로 3년 만에 하는 축가 콘서트의 첫! 날 공연을 보고 왔어요. 첫 공연이라, 그동안 못했던 콘서트의 응축된 에너지가 발산되는 느낌과 뭉클함을 동시에 느낄 수 있었어요! 보고 있는데도 꿈인가 생시인가 얼떨떨했던 현장으로 ㄱ ㄱ!
- 기간 : 22년 5월 27일 금, 토, 일 (3일 동안만 진행한 공연이었어요. 오늘은 첫날! 공연)
- 공연 시간 : 120분으로 안내되어 있지만, 3시간 좀 넘게 진행했어요! 보통 3시간 30분 정도 한다고 하네요.
- 장소 : 잠실 종합운동장 보조경기장. 연세대에서 그동안 진행했었는데, 이번엔 잘 안돼서 잠실에서 처음 한다고 했어요.
개인적으로 야외에서 보는 공연은 예~~~ 전에 기억도 안나는 김*모 가수 공연 이후로 정말 오랜만이었어요. 대부분 실내 공연장만 다녔었는데, 상큼한 봄날 공연이 너무 잘 어울리고 환상적이었습니다.
가는 길~ & 공연 전
잠실에 근무를 하지만, 공연을 보러 가는 이곳은 다른 세상 같았어요.
보조경기장은 종합운동장역 9호선 2호선에서 내리셔도 되시고, 저처럼 봉은사역 9호선 역에서 내려서 이렇게 다리를 건너가도 괜찮아요. 지인과 근처에서 밥 먹고 가려고 봉은사역에서 내려서 밥 먹고 이동했어요~ 다리만 건너면 바로라서 걷기 괜찮았어요. 오히려 사람들 많이 마주치지도 않고 한적하게 걸어가기 좋았어요. 날씨가 어쩜 이리 화창할까요. 연신 감탄하면서 걸었어요.^^ 분위기가 여유로워서 그런지 외국 느낌도 나고 그날따라 낯설었어요.
크~~~ 티켓에서 꽃 향기가 날 것 같아요^^ 혹시나 피곤해서 졸음이 몰려올까 봐 편의점에서 급하게 커피를 사서 원샷을 했죠 ㅋ 졸면 안 돼~~~ 꿀팁! 음료를 대놓고 들고는 못 들어가요 여러분. 그래서 목이 마를 것 같으면, 생수 하나 사서 가방 안에 넣어서 들어가세요. 아이스 아메리카노 카페에서 사서 손에 들고 가면, 입장 못하고 다 마시고 들어가라고 합니다.
여깁니다. 거의 다 왔어요. 언제 적 호돌이를 여기서 보네요~ 호돌아 너마저 너무 반가워^^ 콘서트 장에 곧 도착하겠네요.
저 하늘 보세요. 파랗기만 한 저 맑은 하늘^^ 하늘도 아시나 봐요.
보조 경기장 내부 벽면에 성시경 님 얼굴이 곳곳에 붙어있어요. 아무래도 포토 스폿을 위해서 해놓으신 건가 봐요. 축가 콘서트를 코로나 전까지 9년 (9번)을 이어왔는데, 3년 만에 10번째 콘서트를 드디어 맞이하게 되었대요. 그래서 준비를 많이 하신 것 같아요.
입장 전 10-20분 밖에 안 남았는데, 콘서트 시작 전 화장실을 갔다가 가야 할 것 같아서 들렀는데, 화장실 줄이 끝이 안 보여요. 말 그대로 화장실 전쟁이네요. 오늘 티켓 인원수가 1만 명 규모라고 하는데, 이번 콘서트를 위해서 간이 화장실을 곳곳에 설치를 많이 해둔 것 같은데도 어마어마하네요. 제가 들른 화장실은 비행기나 기차에 설치하는 간이 화장실이었어요. 곧 시작인데~~~
입장 & 공연 시작~!
드디어 입장~
저기 앞에 쓰여있는 '축가'라는 콘서트 콘셉트가 '축제'로 보이더라고요. 그때 기분 상태가 축제를 즐기는 기분이라 그런지 뭐가 씐 건지~ 지금 이 순간이 가장 신나는 순간이에요. ^^
전 사실 직접 티켓팅을 하지 않아서 자리가 정확하게 어디쯤에 있는지 감이 없었는데, 좌석을 찾아서 계속 앞으로~ 앞으로 가다 보니까.. 어? 앞으로? 더 앞으로? 진짜? 이러면서 자리를 찾아 걸어갔어요. 생각보다 자리가 앞이었어요.. 자리 진짜 대박 좋아.. ㅠㅠㅠㅠㅠ
곧 시작하려나 봐요~
스크린에 여러 가지 메시지들이 나오고 있어요. 이제 곧 시작하려나 봐요~~ 꺄~~ 악~~~~
- 콘서트에서 부른 노래 제목들~
꽃길만 걷게 해 줄게~ (첫 의상, 자그마치 턱시도!!!)
and we go
너의 모든 순간 (사연 소개 후)
좋을 텐데
더 아름다워져
아로하 (쿨)
I love you (댄스곡)
- 게스트 (나윤권)
나였으면 (성시경 & 나윤권)
기대 (나윤권 solo, 마지막 날엔 뒷모습을 부르셨다고 합니다)
너에게 (서태지와 아이들 리메이크 곡, 성시경 solo)
- 게스트 (최준)
너는 나의 봄이다 (최준 & 성준 - 최준 모습으로 분장한 성시경 님 ㅋㅋ, 미리 촬영해둔 동영상입니다. 최준 님이 직접 나오신 건 아니에요.)
- 게스트 (백지영)
그 여자 (시크릿 가든 OST, 성시경 & 백지영)
내 귀에 캔디 (백지영 solo, 마지막 날엔 대쉬도 부르셨다고 하세요. 여전히 춤선은 그대로임^^)
소주 한 잔 (임창정 노래)
희재
거리에서
아주 나이스 (세븐틴 노래, 직접 댄스를 선 보이심 ㅋ)
- 게스트 (싸이)
감동이야 (성시경 & 싸이)
챔피언 (싸이 solo)
강남스타일 (싸이 solo, 콘서트 장을 뒤집어 놓고 가심 ㅋ)
뜨거운 안녕 (성시경 & 싸이)
넌 감동이었어 (성시경 solo)
앙코르
두 사람 (내 최애 곡.. 오래 기다렸다.. 후~)
내게 오는 길 (마지막이라 무대에서 내려와 관객에게 다가가는 성시경 님)
나윤권님은 첫 소절 부르시는데 생각보다 노래 목소리가 잘 안들려서.. 성시경님이 워낙 성량이 좋이신가했어요. 그런데 다음날 공연에서 첫날 너무 떨려서 잘 못 불렀다고 고백하셨다는데, 거기다 대고 성시경님이 정말 그랬다고 맞장구 쳤다는 후문을 다른분께 들었어요 ㅋ
아 웃겨 ㅋㅋ 성준으로 변한 성시경 님 생각보다 너무 잘해서~ 정말 그 순간이 힘들었어요.. 연기를 너무 잘하셔서 그런거죠?! ㅋㅋ 온 몸이 알러지 반응처럼 막 간지러워서 혼났어요 ㅋㅋㅋ
싸이 님 콘서트 갔었는데, 강남 스타일은 콘서트 장에서 못 들었는데 여기서 듣게 되니 정말 신나더라고요. 흥 나게 하는 데는 인간계가 아닌 신계에 계신 분이란 생각이 들었어요. 역시 싸이 님!
성시경님 중간 중간에 말씀을 얼마나 재밌게 하시는지.. 3시간 넘는 공연이 지루할 틈이 없었어요.
이쯤에서 성시경 님 노래 한번 듣고 가시죠! (스포 주의!!!)
다 같이~~ 소리 질~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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