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지난 주말 저희 어머님 칠순 잔치를 진행했습니다. 코로나 시국이라 10명 인원 제한이 있었지만, 정성스럽게 잘 치러서 보람 있었습니다. 집 근처 부티크 호텔인 핸드 픽트가 있어서, 아이 돌잔치 때 예약해서 진행했었는데 10층 전체를 저희만 쓸 수 있는 것이 너무 좋았습니다. 그때도 14명 초대해서 진행했었는데, 공간이 넉넉하고 좋았습니다. 그때의 좋은 경험으로 이번에도 예약해서 진행했습니다. 사실 코로나가 언제까지 만연할지 몰라서 저는 아예 6개월 전에 예약을 해두고, 잔치 때 방역 지침을 따르기로 마음을 먹었었습니다. 이 파티룸 예약을 맡아주시는 한 이사님이 워낙 차분하고 친절하셔서 더 만족감이 크고 진행도 부드러웠던 것 같습니다.
호텔 입구에 이렇게 안내판이 있으니, 더 정성스럽게 느껴집니다.^^ 평생 고생 많이 하신 어머님, 주인공으로 만들어드리고 싶었어요!!! 안내글처럼 발레파킹이 가능해서, 이용하는데 편리하세요. 저는 이곳에서 주차로 애먹은 적이 한 번도 없었습니다. 일단 사전 세팅을 해야 해서, 서둘러서 10층으로 이동했습니다. 10층이 아주 넓은 공간은 아니지만, 오늘 같이 고희연을 지내기에는 전혀 무리가 없어 보입니다. 조용하고 프라이빗하고, 저희만 10층을 사용할 수 있어 코 시국에 더 안전하게 느껴졌습니다.
< 방역 기준 >
- 총 인원 10인 기준 (현재 시점 칠순 잔치 기준)
- 부모 동반 필요 아동은 10명 기준에서 제외 (예. 6세 아동)
- 백신 가능 기준자 (현 고 3 이상) 중 미접종 4명 초과 불가
< 10층 파티룸 >
사진에서와 같이 일단 10층은 저희만 사용합니다. 다른 모르는 분들과 겹 칠일이 없어요. 화장실이든 어디든 저희가 전세 냈어요.^^
구석 공간에 옷걸이도 있어서 있다가 입을 한복도 잠시 걸어두었습니다. 호텔 측에서 앞에 놓여있는 테이블 제공이 가능하다고 해서, 상차림 용품만 전문 대어 업체에서 대여하였습니다. 떡 케이크와 과일 등은 준비해서 갔어요. 이제 세팅을 좀 해볼까요? 제가 사실은 상차림 대여만 5번째라서 이제 보는 눈이 생긴 건지 어떤 건지 상차림이 실제로도 사진만큼 예뻤어요. 호텔에서도 잘 고른 것 같다고, 예쁘다고 한마디 해주셨어요.^^
케이크를 뭘로 할까 한참 고민하다가, 요즘 많이들 하시는 앙금 떡 케이크로 주문했습니다. 제가 원하는 스타일과 가장 가까운 곳으로 선택해서 진행했습니다. 그날은 상차림 대여도 그렇고 케이크도 제가 사진으로 본모습 그대로여서 다행이었고 만족스러웠습니다. 케이크 옆에 그날 받으신 꽃 바구니도 양쪽에 두고 완성된 모습을 보니 균형이 딱 맞고 예뻤어요.^^ 오늘은 무엇을 해도 기분 좋은 날이네요~ 회사 일도 아니고, 식구들 위주로 진행하는 행사이다 보니 마음도 편하고 기쁜 마음이었습니다.
< 호텔 음식 >
다음은 선택할 수 있는 음식을 말씀드리려고 합니다.
- 음식 종류 : 양식 또는 한식
- 서빙 스타일: 코스 또는 뷔페
양식과 한식 두 가지 종류 중에 일단 고르시면, 코스 / 뷔페 서빙 스타일을 그중에서도 고르게 됩니다. 칠순이시니까 한식과 코스 요리를 선택해서 진행했습니다. 그렇게 하면, 인당 55,000원 (부가세 포함)을 지불하시면 되고 유아는 유아 메뉴 (나루 소반-13,000원)로 따로 주문 가능합니다.
한쪽 옆에 디저트 류(다과, 과일, 커피, 차 등)가 따로 준비되어 있어서, 언제든지 원하시는 만큼 가져다가 드시면 됩니다. 호텔 9층이 레스토랑이라 따로 마련된 컨베이어로 10층으로 음식을 올려서 준비해주셨습니다. 담당 매니저분이 손 수 서빙을 일일이 해주셨습니다. 다른 층에서 뵐 수 없던 분이셨어요.. 대접받는 기분이 들었어요. 그리고 식사가 마무리될 때까지 자리를 지켜주셨습니다. 저희는 따로 식후 행사를 준비했기에, 잠깐 자리를 비켜주셔도 된다고 말씀드렸어요..
< 칠순 잔치 행사 순서 >
- 식사 (6-7시)
- 재롱 잔치 (손녀들 - 춤 / 노래 - 딸 & 사위 / 노래 - 아들&며느리) : 분위기를 업시켜 보려고 앞부분에 배치했어요.
- 헌주 헌납 : 다 같이 잔 채워서
- 편지 낭송
- 축하 인사 : 참석해주신 가족분들 돌아가면서 한 마디씩..
- 선물 증정
- 어머님 소감
- 케이크 & 어머님의 은혜 노래
- 기념 촬영
사실 처음에는 식사만 생각했었는데, 코로나로 인원 제한도 있는 터라 단조롭게 끝날 것 같아서 식후 행사를 계획해 봤습니다. 덕분에 더 정성스러운 자리가 된 듯합니다. 제 개인적으로는 재미있게 했던 것 같습니다.^^ 그리고 드레스 코드는 한복이 되어버렸어요. 사실은 제가 사회 볼 거라 겸사겸사 제가 입는다고 했더니, 어머님. 형님 다 호응해주셔서.. 그리고 딸들도 함께 입는 분위기가 되어서 드레스 코드가 되어버렸어어요^^ 한복을 입고 사진을 찍으니 풍성하고 좋았습니다. 우리 식구 위주로 참석해서 그런가 다들 편하게 즐길 수 있었습니다. 평소에 워낙 눈물이 없으신 어머님 그날은 울컥했다고 하시네요. 그동안의 감사한 마음을 이렇게라도 표현할 수 있어서 저도 감사했습니다.!
'일상 리뷰' 카테고리의 다른 글
[의료] 오미크론 코로나 변이 바이러스_국내 첫 상륙! (0) | 2021.12.02 |
---|---|
[애드센스] 한 방에~~승인!! 입니다~ (0) | 2021.12.02 |
동대문구 장안근린공원 임시선별검사소 (21.7.14.부터~종료시까지) (0) | 2021.11.19 |
[애드센스] 애드센스를 사용하려면 사이트에서 발견된 문제를 해결해야 합니다 (0) | 2021.11.11 |
050 개인 안심 번호 발급받기 (0) | 2021.11.11 |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