돈의 속성_6강. 좋은 돈, 나쁜 돈_김승호 회장

6번째 강의이고요. 1~5강 앞에 작성된 내용 보고 오셔도 좋을 것 같습니다. ^^

 

최상위 부자가 말하는 부의 비밀 시작합니다~

 

김승호 회장 약력 스노우폭스 그룹 회장 JIMKIM HOLDINGS 회장 '시장을 가르치는 사장' 전 미국 중견기업인 협회장 전 중앙대 글로벌 외식산업 최고경영자과정 초빙교수 저서) '돈의 속성', '생각의 비밀', '김밥 파는 CEO' 등

 

6. 좋은 돈, 나쁜 돈

 

이번 강의에서는 '돈은 다 같은 돈이 아니다.'라는 주제로 설명하려고 합니다. 인간은 경제적 자립을 위해 돈을 필요로 하고 있습니다. 그런데 이 돈을 이해하는 방식은 이미 많은 사람을 통해서 다양한 방법으로 교육이 이루어졌었습니다. 하지만 이 수많은 교육에도 불구하고 정작 돈을 다루는 지혜의 수준이 시대적으로 높아진 적은 별로 없었어요. 시대가 바뀌고, 세대가 바뀌고, 시간이 흘러도 여전히 우리는 세대가 바뀌어도 제자리였던 것입니다. 지극히 현명한 사람들도 돈에 대해서는 무지한 경우가 많았습니다. 정작 부를 이루고 성공한 사람들은 그 이유를 말할 필요가 없었습니다. 그나마 알려진 일부 방법들은 유효기간이 지난 알약처럼 과거의 지식에 해당될 뿐이었습니다. 인생에서 돈의 문제를 해결하는 것은 냉정한 문제입니다. 사실 영적 각성만큼이나 중요한 삶의 가치입니다. 정말 중요한 삶의 가치입니다. 이것을 방치하거나 무시하면, 현실 역시 나를 방치하거나 무시하게 되어 있습니다. 그리고 돈을 세속적인 이유로 방치하거나 두렵다고 피하면 그 피해가 즉각적으로 나한테 오고 내 가족한테 오게 됩니다. 그리고 그다음 세대까지 이어지기도 합니다.

 

어릴 때부터 가난했던 김승호 회장은, 미국에 올 때 16% 이자로 비행기 표를 보증해서 살 수 있는 혜택을 받고 동생들과 왔습니다. 어릴 때 콜라를 소풍 때만 먹을 수 있었고, 그것도 반만 먹고 나머지는 동생들 주려고 가지고 집에 왔었다고 하는데요. 지금은 100만 불 이상 세금을 낸 서류를 서재에 붙여 놓을 정도로 고액 세납자가 되었습니다. 그는 아주 가난했던 적이 있고 또한 엄청난 부자에 이르기까지 그 과정을 통해 돈이 가지고 있는 특성을 자세히 설명하고 싶다고 합니다. 돈이 어떻게 움직이고, 돈이 어떻게 발현되고, 돈이 어떤 속성을 갖고 있고 돈이 어떤 기능을 가지고 있고 돈은 어떤 입장을 취해야 좋은지를 굉장히 면밀하고 자세하게 들여다볼 수 있는 기회를 가졌다는 것을 설명하기 위해 본인이 가난했었던 것 과거까지 모두 말하고 있습니다. 

좋은 돈, 나쁜 돈_김승호 회장

첫 번째로 '모든 돈이 같은 돈이 아니구나'라는 것을 깨닫게 됩니다.

돈마다 성향도 있고, 기질도 있고, 고집도 있고, 배빵도 있고, 물러 터진 돈도 있습니다. 집에 있기 좋아하는 돈도 있고, 나가기를 좋아하는 돈도 있고 한 부모에서 태어나도 성격이 다 다르듯이 '돈도 취향과 성향이 전부 다 다르구나'라는 것을 배우게 된 것입니다. 고된 노동에서 번 돈과 주식 투자를 통해서 얻은 수입에 따라서도 돈의 성격이 달라지는 것도 알게 됐고, 카지노에서 번 돈과 저축해서 생겨난 이자가 같은 금액이라도 그 돈의 속성이 전혀 다르다는 것도 알게 된 것입니다. 즉, 같은 천만 원이라도 액면가의 천만 원이 아닌 실제로 전혀 다른 돈이라는 것입니다. 같은 돈이 아니기에 어떤 돈은 죽어라 붙어 있으면서도 돈값을 못 하기도 하고 어떤 돈은 쉽게 사라지고 어떤 돈은 다른 돈을 데리고 가거나 데리고 오기도 합니다. 돈이 태어나는 방식에 따라서 성격과 성향과 취향이 나타나는 것이죠. 그래서 액면가가 같다고 같은 돈이라고 이야기할 수 업사는 것이 가장 핵심입니다. 

 

그래서 우리가 돈을 벌 때는 가능하면 품질이 좋은 돈을 벌어야 합니다. 돈마다 다 품질이 있기 때문입니다. 

품질이 좋은 돈이란?_김승호 회장

급여 수익이나 합리적 투자, 정당한 사업 이런 것은 모두 다 고품질의 돈입니다. 자신의 아이디어와 노동을 통해 벌어들인 돈은 내 인생에 유일한 것, 이 시간이라는 것을 사서 바꾼 것입니다. 정말 값진 것입니다. 돈이라는 것은 내게 주어진 인생의 시간을 바꿔서 만들어놓은 것입니다. 그래서 애착을 가지고, 자랑스럽게 생각하고 이 돈을 어떻게 해서라도 좋은 곳에 보내거나 좋은 곳에 써야 되는 것입니다. 이렇게 좋은 돈은 함부로 하지 못하고, 이런 돈들이 모여서 투자가 되고 자산이 되면 이자를 만들어내고 즉 이자라는 것은 자식입니다. 그래서 손자, 손져가 생기듯이 굉장히 귀한 돈들이 생겨나는 것이죠. 

품질이 낮은 돈_김승호 회장

반대로 일확천금 같이 한 번에 쉽게 생긴 돈은 품질이 낮은 돈입니다. 그래서 사치할 가능성이 높고, 이미 번 돈까지 데리고 나가버립니다. 투기에 가까운 투자나 급하게 부자가 되려는 마음으로 무모한 레버리지를 이용해서 운 좋게 벌어들인 모든 행운은 다 여기에 해당됩니다. 이런 돈들은 남들한테 자랑하는 용도로 쓰이거나 아니면 집에 있는 돈들까지도 꼬셔서 다 데리고 나갑니다. 때때로 정말 나쁜 돈은 주인을 헤치거나 가족을 무너뜨리기도 합니다. 그래서 좋은 돈을 모으려면 삶에 대한 확고한 철학이 좋은 돈을 모이게 합니다. 주인이 좋은 돈을 모으려고 마음만 먹으면 좋은 돈들은 모이게 되어 있습니다. 

 

 

돈에 대한 좋은 태도를 가진 사람들은, 욕심을 부리거나 사기를 당하지 않고 행동이 반듯해서 허풍스러운 곳에 돈을 쓰지도 않습니다. 불로소득을 바라지도 않기 때문에 어디 가서 망신을 당할 일도 없고, 공돈을 기대하지 않기 때문에 비굴하지 않아도 됩니다. 더불어 이런 사람에게는 인연이나 좋은 기회가 더 생기게 됩니다. 좋은 품성을 가진 사람들은 좋은 품성을 가진 돈들이 계속 몰려와서 가족도 해치지 않고, 부자가 되면서도 행복할 수 있게 하면서 계속 뭉치게 하는 삶을 살 수 있게 된 것입니다. 이미 그런 품성을 가진 사람들은 설령 행운이 안 붙어도 그 사람의 돈의 대부분이 좋은 품성을 가진 돈이기 때문에 그 안에 흡수돼서 그런 돈들조차도 결국에는 좋은 돈으로 변할 수밖에 없습니다.

 

이렇듯 친구를 사귀듯이 돈도 가려서 사귀고, 가려서 내 주머니 안에 넣어야 됩니다. 이런 식으로 모은 돈은 많으면 많을수록 좋습니다. 견고하게 생긴 돈들은 여러분들을 지켜주고 그 돈들은 여러분의 가족을 지켜줄 것입니다. 그리고 오랫동안 남아서 우리들의 인생을 행복하게 해 주고 부자로서 존중받고, 행복한 삼을 누리도록 해 줄 것입니다.

 

두 번째로, 돈은 성격에 따라 시간이 다르게 흐릅니다.

 

영화 '인터스텔라'에 보면 시간이 일정하게 흐르지 않는 장면이 나옵니다. 지구를 떠나서 우주선이 웜홀을 지나 은하계에 도착했을 때, 우주선 안에서는 2년밖에 안 지났지만 지구에서는 23년이 흘렀다는 이야기가 나옵니다. 돈도 돈마다 시간이 다 다르게 흐릅니다. 물리법칙만 그런 것이 아니라 돈도 적용된다는 이야기입니다. 월급을 받는 사람들은 한 달이 엄청 더디게 올 것입니다. 반대로 빚을 지면 한 달이 정말 빨리 옵니다. 어제 빚 갚은 것 같은데 막 얼마나 조급한지 시간이 빠르게 흐릅니다. 그래서 돈은 그 탄생한 과정과 종류에 따라서 각기 다른 시간 체계를 가지고 있습니다. 같은 금액이라도 출처에 따라서 달리 시간이 흐릅니다. 

돈의 시간_김승호 회장

또한 주인에 따라서도 시간이 이미 다르게 움직입니다. 시간이 조급한 돈들은 어디에 투자가 돼도 시간이 너무 없어서 엉덩이가 들썩입니다. 그래서 꾸준히 앉아서 새끼도 낳고, 씨를 뿌리고 안정돼서 자식을 낳을 때까지 기다려줘야 하는데 너무 들쑥날쑥하니까 그런 돈들은 돈이 돈을 만들지 못하게 됩니다. 그래서 같은 시기에 어떤 사람이 동시에 주식에 투자를 했더라도 돈의 시간이 다르기 때문에 어떤 사람은 돈을 벌 수가 있는데 어떤 사람은 돈을 못 법니다. 즉, 품성이 나쁜 돈을 가지고 있기 때문에 그렇습니다. 

 

질이 나쁜 돈들의 예는 다음과 같습니다. 융자, 급격한 레버리지 등은 주식 투자에서는 굉장히 나쁜 돈들입니다. 이런 돈들은 자기만 없어지는 것이 아니라 원금을 갈라 먹고 주인을 죽이기도... 합니다. 이것이 사람의 눈에는 돈이라는 것은 금액만 보이지만 그 돈은 실제로는 품성과 태도와 시간이 다 다르기 때문에 각기 다른 돈으로 이해해야 합니다. 

 

만약 내가 품성이 좋은 사람이라면, 품성이 좋은 돈을 모은 사람이라면 시간이 지날수록 점점 더 돈이 많아질수록 여유롭고, 풍요롭고, 고결해질 수 있을 것입니다. 좋은 돈들은 심사숙고해서 좋은 곳으로 보내주고 닦달하고 조급하고 열매를 빨리 맺으라고 주인도 그렇게 이야기하지 않을 것입니다. 그래서 이런 돈들은 안심하고, 짝을 맺고, 결실을 맺고, 자식을 낳고 즉, 복리가 복리를 낳고 또 복리를 낳고 해서 주인을 보호하고 도와주는 역할을 하게 되는 것입니다. 내가 돈을 다스리고 거느릴만한 품성이 없으면, 돈이 나를 다스리고 거느리게 되는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