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에 김승호 회장께서 여러 곳에서 강의를 하셨지만, 교육방송 채널인 EBS 클래스 e 에서 몇 주에 걸쳐서 강의를 진행하고 계시더군요. 그 1강 내용을 간략히 정리해봅니다.
최상위 부자가 말하는 부의 비밀 시작합니다~
1 강. 돈은 인격체다.
김승호 회장 스노우폭스 그룹 회장 JIMKIM HOLDINGS 회장 '시장을 가르치는 사장' 전 미국 중견기업인 협회장 전 중앙대 글로벌 외식산업 최고경영자과정 초빙교수 저서) '돈의 속성', '생각의 비밀', '김밥 파는 CEO' 등 |
먼저 본인이 겪은 일화로 강의를 시작하시는데요, 19년 10월 23일 비 오는 뉴욕 맨해튼에서 메이시스 백화점 옆에서 한 남성이 구걸하는 장면을 목격하게 됩니다. 이 와중에 날짜를 다 기억하시네요.. 저녁 식사를 못 했을까 해서, 동전과 지폐를 건네주셨다고 합니다. 이어서 한 여성분도 꾀나 큰 지폐를 통에 넣었다고 합니다. 김 회장님은 잠시 비를 피하느라 모습을 보고 있었다고 하네요. 그러던 그 남성은 본인이 원하는 만큼 돈을 가지게 되었는지 그 통에서 동전 몇 개를 버리고 나머지 돈을 챙겨서 자리를 떠났다고 합니다. 김 회장은 어떤 돈인가 가서 직접 보셨대요. 하지만 지나가는 누구도 그 동전을 줍지 않는 것을 보고, 본인이 그 돈을 결국 주웠다고 합니다. 그 돈은 페니 3개.. 한국돈으로 10원짜리 3개쯤 되죠. 그날 직접 촬영하셨나 봐요. 이해를 위해서 이미지를 가져와 봤습니다..
작은 돈을 함부로 대하는 사람은 큰돈을 다루지 못한다.
는 철학을 말씀하시네요. 본인은 보석 줍듯이 주워서 오셨다고 하세요. 저도 사실 길거리에 10원짜리가 떨어져 있으면 그냥 지나갔던 날들이 기억을 스치네요.. 보석 줍듯이 주워온 이유는..
돈은 인격체다
돈이란, 회사보다 더 정교하고 체계적. 구체적인 인격체
이렇게 말하면 사람들이 의아해한다고 합니다. 이해를 돕고자 '법인'을 예시로 말씀하시는데요, 법인의 '인'도 결국 사람인을 쓰며 법인 자체가 사람을 소송하기도 하고 인격체로 움직일 수 있듯이, 돈은 오히려 더 정교하고 구체적인 인격체가 될 수 있다고 말합니다.
만약 구걸하던 그 남성 같은 사람을 돈이 만나면, '저 사람한테 가면 합당한 대우를 못 받는다'라고 여겨 합당한 대우를 받을 수 있는 사람에게 찾아간다고 합니다. 돈은 거기서 '자식'을 낳기도 한다네요. 여기서 말하는 '자식'=이자 를 의미합니다. 결국 돈은 인격체가 갖고 있는 품성을 그대로 갖고 있습니다. 돈을 함부로 대하는 사람에게는 그 사람을 진심으로 대하지 않습니다. 이런 사고를 염두하고 돈을 대하고 계시다고 합니다.
또한 돈은 감정을 가진 실체라서
돈을 사랑하되, 과하지 말고
품더라도, 보낼 줄 알고
절대 함부로 대하지 말라
항상 존중하고 감사하라
말씀하시는 것들이 알 것도 같고 모를 것도 같은데요. 그래서 계속 예시를 드십니다. 마치 돈을 깊은 우정을 나눈 친구처럼 대하면 된다고 합니다.
돈을 대하는 태도와 인식을 바꾸는 순간, 우리들의 경제적 미래에 대한 관점이 완전히 뒤바뀌게 된다고 합니다. 이러한 사소한 것들이 인생 전체를 바꾸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말씀하시는데요. 저 또한 그렇습니다. 매달 월급이 들어올 때는 오히려 돈을 소홀히 대했던 것 같아요. 하지만 삶의 패턴이 바뀌면서 저도 돈을 대하는 태도가 많이 바뀌고 있는데요. 그래서인지, 강의하시는 말씀이 지금 더 이해가 되고 있는 것 같습니다.
좋은 친구를 대하듯 돈을 대하라
품 안에 있는 돈을 기품 있는 곳에 사용하고, 사랑하는 사람을 보호하고 그렇게 돈을 대하는 태도를 바꾼다면 돈들끼리도 그 사람을 대하는 태도가 바뀌어 나갈 것입니다. 돈의 노예가 되는 일도 없을 것이고 돈도 나의 소유물이 아님으로써 상하관계가 아닌 서로 존중하는 관계가 됩니다. 이것이 진짜 부자의 모습일 것이라고 하십니다.
폭력 또는 불법, 일확천금 등의 방식으로 권력자나 졸부들에게 들어간 돈들은 언제든지 뛰쳐나갈 준비를 하고 있습니다. 심지어 주인을 헤치기도 합니다. 그러니 위험한 돈하고 친해질 생각을 하지 마십시오.
돈이 인격체라고 알아차리는 순간부터 우리들은 평생 부자가 되는 문을 여는 것이라고 합니다.
작은 돈이 부자를 만든다
정말 작은 돈들을 소중히 다루고, 인격체로 다루어야 합니다.
또한 예전에 매장을 운영하면서 카트를 1년에 100개 정도 잃어버렸다고 합니다. 그래서 본인은 장을 보고 나서 꼭 카트를 제자리에 가져다 놓는다고 하는데요. 남의 돈을 대하는 태도가, 내 돈을 대하는 태도와 똑같다는 것을 설명하고자 합니다. 내 돈만 인격체로 대하고 다른 사람의 돈을 무시할 수 있는데, 동일한 돈이므로 동일하게 대해야 한다고 합니다.
남의 돈을 대하는 태도 = 내 돈을 대하는 척도
내 돈은 엄청 아끼고, 남의 돈을 함부로 대한다면 실제로 돈을 존중하는 사람은 아니라 할 수 있습니다. 돈은 서로 연결되어 있고, 돈은 교류되고 있기 때문입니다. 남의 돈을 함부로 하고 있다면, 내 돈도 함부로 하고 있다는 것을 알아야 합니다. 매장을 운영할 때, 다른 사람과 함께 일을 하고 있다면 내가 운영하는 매장일지라도 물건 값을 항상 지불하고 가져온다고 합니다. 함께 일하는 사람이 있다면 그 사람의 지분이 엮여있기 때문에 절대로 공짜로 가져와서는 안 된다고 합니다.
돈을 존중하면, 본인이 정말 필요한 것만 사게 되고 허영과 사치에 돈을 쓰지 않게 되고 그렇게 쓰는 것이 옳지 않다는 것을 배우게 됩니다. 왜냐하면 돈을 존중하게 되니까요. 저도 작년부터 문득 든 생각인데요, 남에게 잘 보이려고 하는 소비는 더 이상 하지 말아야겠다는 것입니다. 저도 직장생활을 오랫동안 하느라, 좋은 가방도 몇 개 있고 옷도 그런데요. 옷차림만 깔끔하면 되지 비싼 물건으로 저를 치장하지 말아야겠다는 생각이 자연스레 들었습니다.
좋은 돈이 들어오게 하는 방법
- 나 또한 품위 있는 사람이 되어야 한다. 사소한 것을 예로 들면, 욕을 하고 투덜거리는 것, 경박한 자세로 앉아있는 것, 남을 비웃는 것, 지저분한 차림, 약속에 늦거나 변경하는 것 등이 모두 품위 없는 행동에 해당됩니다. 이런 행동들로 인해 돈도 품위가 없어집니다.
- 돈이 나처럼 일하게 한다. 이미 벌어진 돈이 똑같이 나를 위해서 일하도록 하는 방법을 깨우쳐야 합니다.
주의할 점은요, 돈이 목적이 되는 순간 모든 기준이 돈으로 바뀌게 됩니다. 이 부분은 항상 조심해야 할 텐데요. 돈은 수단이지 목적이 아닙니다. 만약 그렇게 되면 집안의 주인이 돈이 되게 됩니다. 사람이 거꾸로 돈을 위해서 일하는 과정이 될 거예요. 결국 이 과정을 모두 바꾸려면 돈이 인격체라고 받아들이면 된다고 합니다.
https://www.youtube.com/watch?v=5ak5WHeCNWE
좋은 말씀으로 한 번 더 인생을 되돌아보는 계기가 된 것 같습니다. 좋은 하루 보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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